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일라 Apr 18. 2024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 탐방기

나홀로 미국 시애틀 여행기-3

이번 시애틀 여행에서 숙소는 시애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워싱턴 대학교 주변에 잡았었다. 시애틀 중심 번화가 쪽은 홈리스가 많다고 하고 숙소 가격도 비쌌기 때문이다. 미국은 몇 년 전보다 전체적으로 홈리스가 늘었다고 한다. 직접 다녀본 결과  5년 전 보다 확실히 홈리스가 많아졌다고 느꼈다. 5년 전보다 시애틀 번화가 인도마다 홈리스들이 계속 있었다.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는 시애틀의 전철인 링크(Link) 역도 있고 버스도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링크를 탔을 때는 워싱턴 대학교 역(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 에서 내리면 대학교 건물 근처에서 내리게 되고, 유디스트리트 역(U District) 에서 내리면 대학 번화가 쪽에서 내릴 수 있다.


알람을 맞춘 게 아닌데 아침만 되면 눈이 떠진다. 해가 뜨기도 전인데 대학교를 향해 걸어갔다.



수잘로 도서관(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에는 수잘로 도서관(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이 있다. 수잘로 도서관은 열람실 내부가 영화 <해리 포터> 에 나오는 장소들과 비슷하여 해리포터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촬영을 한 곳은 아니다.


아침 8시. 사람이 아무도 없는 도서관의 외관.


우) 아시아계 학생들의 동아리 모집을 하는 것 같았다. 태극기와 부스에서 모집을 받는 학생들이 보였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대학 문화가 있어 신기했다.



도서관 입구. 전등이 신비롭다.


좌) 1층에서 열람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간다.  우) 2층 열람실이 관광 명소가 되어버려서 이렇게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오, 영화 <해리 포터> 느낌이 있다.


도서관 열람실이라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할 수 있다.


좌) 자리에 앉아서 고개를 들면 보이는 모습. 공부하다가 잠깐 쉬기 좋겠는걸.



수잘로 도서관은 아침 8시부터 들어갈 수 있다. 어쩌다 보니 아침 8시에 도서관 열람실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나는 학생들이 새벽에 나와서 공부하는 모습이 익숙했기에 공부하러 오는 학생이 안 보이니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한참 사진을 찍고 10분쯤 지나니 학생 한 명이 공부를 하러 왔다.



다른 열람실도 있다.





도서관을 나와 학교 캠퍼스를 둘러보았다. 건물 외관이 분위기가 있고 예뻤다.


몽골에서 사 온 파란색 목도리와 함께. 정말 애정하는 목도리다.




드럼헬러 분수(Drumheller Fountain)

워싱턴 대학교에 있는 분수이다. 여기서 구름이 없으면 저 파란 하늘이 있는 자리에 서 있는 레이니어 산(Mount Rainier) 을 볼 수 있다. 레이니어 산이 보이길래 부리나케 사진을 찍으려고 달려갔더니 금세 구름에 가려져버렸다. 구름이 움직이는 속도가 무지하게 빠른가 보다. 분수대 주변으로는 여러 개의 건물들이 있다.


드럼헬러 분수(Drumheller Fountain). 여기서 구름이 없으면 저 파란 하늘이 있는 자리에 서 있는 레이니어 산을 볼 수 있다.


점심시간이 되니 학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분수와 학과 건물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 대학교 캠퍼스에 제대로 와 있는 거 같아 좋았다.


분수대 주변에 공원처럼 잔디와 벤치가 있어서 쉬기에 좋다.






더 콰드(The Quad - University of Washington)

워싱턴 대학교에 있는 잔디밭이다. 구글 맵에는 대학 공원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날씨가 따뜻할 때 학생들이 모여 피크닉을 즐기는 곳 중 하나인 것 같다. 4월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는데 그 절경을 보러 오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더 콰드(The Quad-University of Washington). 사진 속 나무들은 벚나무이다.


더 콰드 잔디밭에서 갑자기 나타난 다람쥐. 갑자기 나타나서 재롱을 떨다 가셨다. 구글에 검색해보니 동부회색다람쥐라고 한다.


다람쥐의 재롱


까마귀와 함께 갈매기도 걸어 다닌다.



학교 건물 근처까지 버스가 다닌다. 캠퍼스 중간중간에 찻길이 있다.


좌) 데니 야드(Denny Yard). 공원처럼 되어 있다.  우) 노란 꽃봉우리가 살짝 맺혔다. 창문 너머에 교수님과 학생들이 있다. 수업 하는 모습도 스쳐갔지만 볼 수 있었다.


좌) 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길. 어느 학교나 그렇듯 여기도 식당, 카페, 서점 등이 바로 즐비해있다. 우리나라 대학가의 모습과 비슷하다.


좌) 우연히 옆을 보았는데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 느낌이 도서관인 거 같아 지도를 보니 도서관이 맞았다. 세계 어디나 공부 하는 모습은 똑같다. 우) 오! 보건학과 건물이다


구글 맵에는 Life Sciences Building (LSB) 이라고 나와있다. 생활 과학과 건물이면 이공계 계열이구나. 이공계 계열 쪽 건물들은 좀 더 현대식 건물로 보였다.





기숙사(Stevens Court L, Poplar Hall 등)

워싱턴 대학교 기숙사는 따로 울타리로 구분되어 있지 않다. 유디스트리트 역(U District) 에서 대학 건물이 있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기숙사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온다. 시내에 있는 건물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기숙사 건물들이 있다. 기숙사를 가려고 했던 건 아니고 아침에 주변을 걸어가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아침에 나오는 걸 보고 기숙사 같아서 찾아보니 기숙사가 맞았다.


기숙사 건물들 1.
기숙사 건물들 2.
기숙사 건물들 3.  차도 옆에 이렇게 바로 기숙사 건물들이 여기저기 있다.




프리츠 헤지스 워터웨이 공원(Fritz Hedges Waterway Park)

워싱턴 대학교에서 10분가량 걸어가면 공원이 있다. 대학 근처 공원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쉬는 시간에 여기서 나들이를 하나 보다. 또, 벤치에 앉아서 유니온 호수(Lake Union) 와 주변 풍광을 그리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학교 과제를 하는 것 같았다. 여유를 부리려고 공원을 갔는데 학생들이 많아 금방 자리를 떠났다.


좌) 혼자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었다.




check!

☞ 시애틀 여행 중이라면 워싱턴 대학교를 추천한다. 대학교 캠퍼스가 예뻐서 둘러보며 산책하기에 좋고, 대학교 주변에도 공원이 있어서 풍경을 보기에도 좋다.



작가의 이전글 에어비앤비 숙소! 에어비앤비 해결 센터와 추가 결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