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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일라 Jun 28. 2024

미국 마트 털기

나홀로 미국 시애틀 여행기-12

나는 여행을 할 때 마트 가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식재료를 구경하는 것도 신기해서 재밌고, 식품 포장은 어떻게 했는지 판매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번 미국 여행에서도 1일 1 마트를 했다. 나만의 마트 탐방기를 남겨보려 한다.


1. QFC (큐에프씨)
마트의 외관. 미국은 어딜 가든 주차장이 넓다.
우)  외국 배.
좌) 당근이 얇고 길다. 당나귀가 한 번에 먹기 좋게 생겼다.  우) 청경채가 엄청 크다.
좌) 짱 큰 샐러리.  우) 대파처럼 보이지만 leek 이다. 대파 맛이랑은 다르다고 한다. 대파는 green onion 이다.


좌) 참외 같이 생긴 노란색의 호박. 우) 땅콩 모양의 갈색 호박. 이름도 butternut squash 다. 각종 호박을 다 볼 수 있다.


시애틀의 대표 과자인가. 감자칩 코너에 여기저기 많이 보였던 팀스(Tim's) 감자칩. 먹어보니 맛있었다.


좌) 봐도봐도 적응 안 되는 물 크기.  크다.  우) 와인 가격이 쌌다.


보는 순간 자랑스러워졌다. 일반 미국 마트에도 김치 컵라면과 새우깡을 판다.


좌) 원조 고래밥처럼 보이는 과자.  우) 포켓몬 모양의 젤리(?). 정확히 무슨 과자인지는 모르겠다. 반가워서 찍어봤다.


우) 오이 싫어하는 사람이 싫어할 사진. 피클에 담긴 오이가 참 크다.


좌) 치즈도 치즈케이크 모양으로 팔고 있다.  우) 스테이시 피타칩. 시나몬 맛이 BTS 정국님이 좋아해서 유명해졌다. 맛있었다! 강력 추천! 선물용으로 몇 봉지 쓸어왔다.


제과·제빵 구역.




2. SAFE WAY(세이프웨이)
마트 외관. 여기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 곳이었다.


좌) 색깔 이상한 바나나가 있었다.  우) 알로에
좌) 무슨 오이가 팔뚝만 하니.  가운데) 옥수수를 4개씩 담아놓고 파는 구나.  우) 미국도 저울에 식재료를 올리고, 무게에 따라 가격표를 붙이는 형태로 판매한다.


좌) 겨울왕국 안나 인형이 있는 주스.  우) 신데렐라 인형이 있는 주스. 그 외에 뒤에 자세히 보면 디즈니 캐릭터 인형이 있는 주스들이 있었다.


언제 적 정수기 인가. 저 생수통 정말 오랜만이다. 미국은 이 생수통 정수기를 많이 쓰는 건가?


좌) 봐도봐도 적응 안 되는 대용량 주스들.  우) 카프리썬 주스. 오! 아는 거 보여서 반가워서 찍었다.
각종 향신료들.
각종 반조리 식품들.


좌) 우유, 아몬드 우유 등 종류별로 있다.  가운데) 스프들. 종류도 크기도 다양하다.  우) 후무스를 고추로 만들었나 보다.
기프트 카드(gift card) 종류가 다양하게 있다.




3. PCC Community Markets (피씨씨 커뮤니티 마켓)
마트의 외관. 다른 마트들보다 식품이 훨씬 다양했다.


사 보고 싶었으나 혼자서 다 해치울 수 없어서 사지 못한 마트 빵.
좌, 가운데) 샌드위치, 초밥, 캘리포니아 롤.   우) 치아씨드 오버나이트 오트밀. 전 날 불려놓은 오트밀도 마트에서 판다.


초콜릿.


각종 곡식류는 여기 있다. 쌀 부터 잡곡, 콩, 견과류 등.
좌) 밀가루, 소금, 설탕, 베이킹 소다 등 음식에 필요한 가루류도 필요한 만큼 담아서 살 수 있다.
필요한 만큼 곡식류나 가루류를 담고 포장할 수 있는 테이프가 있다. 바로 옆의 저울로 무게를 잴 수 있다.


좌) 푸딩, 케이크들.  우) 피자의 퀄리티가 꽤 좋아보였다.



이렇게 부페식으로 음식들이 있고, 직접 음식을 담고 포장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샐러드도 원하는 재료로 담아서 살 수 있다.
스프도 따로 판다.
옥수수빵을 많이 먹는 건가? 스프 옆에 함께 팔고 있었다.



이렇게 뚜껑을 열고 스프를 담으면 된다.


옆에 뚜껑, 숟가락, 휴지 등이 패스트푸드점처럼 잘 되어 있다.


구운 닭과 야채도 담았다.


계산대에 들고 가면 점원이 계산을 해준다.
냠냠!



4. H Mart (한인마트)

미국, 호주처럼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나라에는 큰 한인 마트가 많다. 다음은 한인마트의 모습들이다. 파는 식재료뿐만 아니라 포장 방식까지 한국과 흡사했다.


좌) 새송이 버섯, 팽이버섯. 포장 방법까지 한국 같다.


반가운 한국 과자들.


즉석 식품도 다양하다.


우) 놀랐던 것은 마트에서 김밥을 판다.
그 뿐인가? 추억의 한국 스타일 빵도 판다.




5. H Mart (한아름 마트)

페더럴웨이(Federal Way) 지역에 있는 큰 한인 마트도 갔었다. 앞에서 본 한인마트 보다 규모가 훨씬 컸다. 이전 한인마트가 동네 마트 규모라면 여기는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다. 눈 돌아가기 바빴다.


마트 외관.


마트 입구.


좌) 포멜로 라는 과일을 팔고 있었다. 뭔지는 모르지만 한글로 써있으니 편하다.  우) 소포장 되어 있는 채소들.
찾아보니 한국 귤과 맛이 비슷하다고 한다.


라면, 어묵 특정 브랜드를 한 코너로 판매 한다. 한국 마트 옮겨놓은 것 같았다.
흑마늘도 팔아요?


우) 열무, 갓도 판다. 처음에 잘못 봤나 했다. 갓을 판다.
좌) 적상추, 청상추 어서오고.  우) 깻잎.
좌) 앞서 말한 거처럼 대파는 green onion 이다. leek 이랑 다르다.  우) 청경채도 판다.


두부 종류 왜 이렇게 많나요.
좌) 순두부도 통에 담겨 있다.  가운데) 시판 제품 김치도 있고,   우) 직접 담근 김치도 살 수 있다.


좌, 가운데) 마트에서 파는 회.  우) 동태 매운탕 해 먹을 수 있게 비조리 형식으로도 있다.
새로? 나온 지 얼마 안 된 술 아닌가? 이렇게 빨리 미국에서 팔리고 있다니.


반찬 가게에는 다양한 한국 반찬들이 있었다.


떡이다!


오징어 순대, 불고기 도시락 등 조리된 형태의 한식도 많이 있다.


빵집 안에서 한국식 추억의 빵들을 팔고 있다.


안 찍을 수가 없었다. 돼지 막창, 곱창, 꼬리, 염통, 귀, 족발 등도 팔고 있다.
좌) 이건 신기해서 찍었다. 메추리 고기도 팔고 있었다.
좌) 돼지만 있는 게 아니다. 소 부속도 있다. 소 염통, 양, 천엽, 대창, 곱창, 도가니 등 다 있다.


직접 마트에서 김밥을 말고 있다. 따끈따끈 하게 막 나온 김밥.



이렇게 한국 마트 보다도 세세하게 팔고 있다니! 큰 한인 마트를 올 때마다 항상 놀라게 된다. 해외에서 살게 된다면 한인마트 옆에서 꼭 살 거다.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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