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다

상실

by 참정성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내가 직접 느끼는 슬픔의 깊이보다도

어머니로부터 터져 나오는 울음에서 전해지는 상실의 슬픔이 더 와닿는다.

상실

날 때부터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지탱해 주던 존재의 질량이 흩어져간다.

어쩌면 함께한 세월의 무게만큼 보다 더 사무치도록 견뎌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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