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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트로베리 Feb 19. 2024

30대 애엄마의 잃어버린 감수성찾기

나는 재테크에 매진하는 30대 애엄마다.

MBTI를 보몀 T성향이 매우 강한 극T이다.


음악 안들은지도 참 오래됐다.


워킹맘으로 업무 빵꾸 안나게 하고

집에서는 집안 멀쩡해보이게 하고

아이 정서적 신체적으로 잘 자라게 하고

부동산 공부한다고 임장기록하고 시세 체킹하기 바쁘다.


이런 내가 음악듣고 글을 쓸 기회는 많지가 않다.


오랜만에 여유가 찾아온 날

음악을 들었다.


폴킴 '초록빛'

아이유'봄 안녕 봄'


세상을 아름답게 느끼는 힘은 감성에서 나온다.


30후반 그 나이 먹고 무슨 감성?

연애할 것도 아니고 감성이 아니라 줍잖은 감상이지 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래 살아낸 나이만큼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기억들이 쌓여있다.


자신의 감성을 외면하지않고 받아들이면

비로소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버겁게 살아내야하는 하루가 아니라

충만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한 하루가 올 것이다.


나는 이제라도 여유를 갖고

나의 감성 그리고 나의 추억을 바라보려한다.


아름답게 살아내는 오늘이 또

언젠가는 기억하고 싶은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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