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며 12월 보내기
어느덧 12월이 되었다.
한 해가 순식간에 지나간 기분이라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다. 그만큼 치열하게 한 해를 보냈기에 할 수 있는 생각일 것이다.
1월부터 11월까지를 돌아보니,
사계절 저마다의 슬픔과 행복이 있었다.
봄은
수험에서 실패한 결과로 슬퍼했다.
슬픔에 떠난 여행에서 행복과 무상함을 느꼈다.
여름은
다시 수험으로 뛰어들기 위해 열정으로 불태웠으며,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본여행을 갔다 왔다.
가을은
엄마의 암을 알게 되어 슬펐지만
그 덕에 엄마랑 더 많은 대화를 하고
가족들이 똘똘 뭉치게 되어 행복했다.
겨울은
다가오는 시험에 불안감을 느끼고 힘들지만,
간간히 본가에 내려가 엄마밥을 먹으면서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작년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그런 한 해를 보냈다.
막내 동생은 내게 종종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라고 묻는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이
"아니."
이다.
과거를 후회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시간들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알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수험공부만 하느라 결과가 나지 않아서
발전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고민을 할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난 선택한 길을 묵묵히 잘 걸어가고 있고
또 그 선택으로 파생된 결과로 많은 희비를 느끼고 있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12월이 되돌아보니 나는 무수히 많은 선택지 속에서
나만의 정답을 찾기 위해서 아등바등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정답에 다다르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2025년 12월에
한 해를 잘 보내주기 위해
나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기록을 하고
감정을 정리할 생각이다.
다들 즐거운 연말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