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품위의 가르침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였던 필립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 '아들아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를 읽었다. 이 책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충고하는 내용의 편지이다. 풍부한 지식을 생활에 적용하여 지혜로 만들고, 사물과 사람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식견을 가지고 품위 있게 예의를 갖추어 사람을 대하라는 가르침이 주요 내용이다. 마치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보는 것 같다.
특히 독서할 때 개요를 파악하고 중요한 요점을 뽑아내며, 요점과 관련된 책과 논문을 읽는 독서법은 정약용의 초서 독서법과 닮아 있다. 이 책에서 필립 체스터필드는 아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몸가짐을 겸손하게 하라고 한다. 또한 금전 활동을 기록하라고 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살라고 한다.
특히 일을 할 때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하면서 긴급한 단기적인 일부터 중요하면서 긴급하지 않은 장기적인 일까지 순서대로 실행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또한 남을 헐뜯지 않고,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친구와 교제하라고 충고한다.
이 책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이렇다. "어렵거나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되어도 결코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아라. 큰 흐름을 보는 안목과 디테일을 보는 관찰력을 가지고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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