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로 Jul 16. 2024

아버지의 편지

지혜와 품위의 가르침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였던 필립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 '아들아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를 읽었다. 이 책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충고하는 내용의 편지이다. 풍부한 지식을 생활에 적용하여 지혜로 만들고, 사물과 사람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식견을 가지고 품위 있게 예의를 갖추어 사람을 대하라는 가르침이 주요 내용이다. 마치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보는 것 같다.

특히 독서할 때 개요를 파악하고 중요한 요점을 뽑아내며, 요점과 관련된 책과 논문을 읽는 독서법은 정약용의 초서 독서법과 닮아 있다. 이 책에서 필립 체스터필드는 아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몸가짐을 겸손하게 하라고 한다. 또한 금전 활동을 기록하라고 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살라고 한다.


특히 일을 할 때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하면서 긴급한 단기적인 일부터 중요하면서 긴급하지 않은 장기적인 일까지 순서대로 실행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또한 남을 헐뜯지 않고,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친구와 교제하라고 충고한다.


이 책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이렇다. "어렵거나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되어도 결코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아라. 큰 흐름을 보는 안목과 디테일을 보는 관찰력을 가지고 실천하라."







이전 23화 조선왕조실록: 태조에서 세종까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