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by oj


집이 너무 좁아

아우성 치고 있어도

못 본 척

안 들은 척

미루고 미루다가


맘먹고 시간 내어

예쁜 화분 하나 사서

거름 주고 물주고

큰집으로 옮겼더니


이제야 흘긴 눈이

반달 눈 되어서는

무럭무럭 잘도 자라네

너무 늦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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