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j May 04. 2024

사계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푸르른 청보리

누렇게 익어가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무르익은 복숭아

탐스럽게 열리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단풍잎 붉게

온 산 물들이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메마른 들판

설원으로 덮인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시나브로 변해간다

이전 23화 산에 오르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