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

by 에밀리


카카오 T



수없이

불러도 허공에 비켜가고

발끝의 그림자 꼬부라진다

-주변에 수락한 차량이 없습니다

꼿꼿한 등허리 버터 녹아내리듯

귀밑 머리카락 물풀마냥 축축 늘어져

바람의 속삭임마저 잊는다

또다시 애타게 부를수록

서늘한 메시지 세차게 울리고

세상은 저만치 외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