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한서율의 자전적 사유하기
다른 유니버스의 서율이에게
안녕.
나는 어떤 Milky Way Galaxy의 태양계에 속한 세 번째 행성 Earth에 살아가는 서율이야.
난 내가 참 똑똑하다 생각하고 살았어.
조금만 공부하면 시험을 잘 봤고
내가 그림을 슥슥 그리면 항상 잘 그린다 소릴 들었지
난 글도 잘 써. 별 노력 없이 대충 써서 내어도 상 받고 칭찬받았지.
난 조금 거만한 편이야. 매우 즉흥적인 편이고 모든 사물들을 매우 비판적으로 분석해. 참 돌직구도 잘해. 그래서 종종 발칙하다고들 해.
허무주의자
어떤 베이글을 고를지 잘 모를 땐
Everything Bagel 을 고르지
양파맛도 나고 치즈 맛도 나고 모든 야채맛이 나는 Everything Bagels이 좋아. Everything Bagels은 먹을 때마다 맛이 다른 기분이 들어. 그래서 좋아.
내가 뭐든 하면 다 잘한다는 자신감을 넘는 우월감이 있어서 노력을 잘 안 하는 편이야.
지구의 그것들이 다 시시하고 멍청해 보이기도 해.
왜 다들 바둥바둥 살아갈까..
아무것도 아닌 먼지들이 저렇게나 열심히 살아갈까...
We're all Small & Stupid.
난 가끔 궁금해.
다른 유니버스의 서율이는 어떤 사람일지
우리 인생은 ...
우린 모두 돌같이 가벼운 존재
사진 출처
대문
사진 한서율
모델 한서율
디자인 한서율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포스터 및 제작사 소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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