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원들은 연극이다.
한국은 마치 연극처럼 병원놀이를 하는 병원이 많다.
우리가 어린시절 하던 그 병원 놀이 말이다!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가 의사 가운을 입고 의사인척 병원놀이를 한다.
의사들도 물론, 묵인한다. 어쩌면 그들이 원해서 시킨 것일 수도 있다.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은 배우가 되어 의사를 연기한다.
칸 영화제 주연상 줘야 할 정도로 연기가 일류다.
의사역은 서로 하고 싶을 만큼 제일 재미난 역할이다.
사람들은 돈을 내며 실제 환자역으로 참여했다.
“내가 의사할께. 너 환자해”
나는 요즘 누가 의사라 하면 의심부터한다.
저 사람도 의사 가운 입고 병원 놀이 하는 걸까?
그냥 간호조무사가 아닐까?
의대를 가지 못 한 꿈을 연기력으로 채워넣는 걸까?
그들의 병원 놀이는 언제 끝날까?
강남의 피부과, 성형외과들 병원 놀이 지겹다.
최근 한 프랜차이즈 대형 피부과 의원도 간호사가 의사를 연기해서 폐업했다. 대배우인가?
한국 배우들이여 긴장하고 가서 배워라.
김애란의 이 중 하나는 거짓 말라는 소설책이 있다.
극 중 진진가 게임이 등장한다.
진진가란 진짜 두 개를 말하고 가짜 하나를 말하는 초등학생 사이에 인기 있는 게임이다.
(진짜, 진짜, 가짜 = 진진가)
진짜는 모두 거짓일까?
의사도 아닌 것들이 모두 의사 가운 입고 의사인척 연기 하는 걸까?
강남의 화려한 피부과, 성형외과를 보며 생각한다.
이 중 하나는 거짓말, 아니 하나빼고 다 거짓말
진짜 병원을 찾으면서 이 글을 써본다.
'진짜' 병원 찾기 어렵네
이 중 하나는 거짓말,
진진가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