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 분석
서비스 소개
투두메이트는 사용자들이 일상적인 할 일 목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앱입니다. 할 일 추가, 알림 설정, 목표 추적 기능을 제공하여 생산성을 높여줍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친구와 함께 할 일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투두메이트는 타 일정관리와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점이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MZ세대를 겨냥한 아기자기한 브랜딩 그리고 두 번째는 친구와 루틴을 공유하고 반응을 남길 수 있는 점입니다. 홈화면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면 가장 메인이 되는 캘린더부터 투두메이트의 로고브랜딩이 녹아든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두메이트에서는 단순한 그래픽이 아닌 기능적으로까지 활용한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먼저 루틴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섹션별로 등록해야 합니다. 그리고 섹션별로 색상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는데, 섹션별로 목표를 달성했을 때마다 캘린더에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섹션별로 지정한 목표가 클리어되는 비율대로 그라데이션이 적용되니 캘린더를 복잡하고 관리하지 않아도 컬러로 나의 달성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심미성과 사용성을 모두 고려한 아주 창의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더 보기 버튼이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루틴을 관리하더라도 때로는 그날 세운 루틴을 100% 클리어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투두메이트에서는 터치 한 번으로 내일로 일정을 미루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하루 루틴을 세울 때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둘러보기 탭에서 공개 프로필 한정으로 사용자들의 루틴을 서로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서로의 루틴은 ‘진짜 친구'끼리만 궁금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의 루틴을 보는 것이 그다지 의미 있는 행동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둘러보기 기능보다는 내 연락처 혹은 카카오톡 친구에 등록된 친구들의 리스트만 모아서 볼 수 있다면 투두메이트 서비스 본질에 더 가깝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 팔로우에 대해서 이어서 설명하면, 친구가 오늘의 일정을 투두메이트로 공유했다면 나는 각종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공감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내가 오늘 몇 개의 공감을 받았는지 확인하며 나의 루틴에 대해 더욱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나 혼자 계획하고 끝나는 루틴이 아닌, 친구들과 공개하며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완료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인간의 욕구를 잘 반영한 UX플로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