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상
완벽한 문장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완벽한 절망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무라카미 하루키
完璧 (완벽) 이란 단어는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해 주는 단어라 할 수 있다. 사전 상의 의미는
完璧 (완벽) 「흠(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결함(缺陷)이 없이 완전(完全)함을 이르는 말.
이라고 할 수 있다.
빌린 물건(物件)을 정중(鄭重) 히 돌려보냄. 중국(中國) 전국시대(戰國時代) 조나라(趙--)의 인상여(藺相如)가 진나라(秦--)의 소양왕(昭陽王)이 열다섯 성(城)과 화씨(和氏)의 벽(璧)을 바꾸자고 하여 진나라(秦--)에 갔으나 소양왕(昭陽王)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목숨을 걸고 그 벽(璧)을 고스란히 도로 찾아왔다는 데서 유래(由來)한다.
사기(史記)의 염파인상여열 전(廉頗藺相如列傳)
흠이 없이 완전하게 해 나간 것에 대한 결과를 지칭하기도 하는데,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행위에 대한 결과가 완벽하기를 소망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이것은 부단한 노력과 정확한 과정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보통의 일처리에서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흐름이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 낸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이 흐름에 대한 과정의 도출이다.
사람과 사람이 조우해서 자연스러워지기까지는 흐름이 중요하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조용하게 융화하며 혼합되는 물의 성향과 같다 할 수 있다. 서로가 서로 간에 자연스러운 융화는 조화를 가지고 오며, 이러한 조화가 흠이 없이 결함 없이 완전해질 경우를 완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서로가 다른 세계의 가치관을 지닌 사람의 조우를 기본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융화가 결코 쉽지 않다. 내 마음과 같이 행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이며, 욕심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성향이 기질이 비슷한 사람인 경우는 지향하는 것이 온순하며, 순수하기 때문에 융화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는 확률적으로 매우 어려운 경우의 수라 말할 수 있다. 보통 친한 친구들을 보면 성향이나 기질이 전혀 다르지만 친구로서 잘 지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같은 환경을 공유하고 공감으로 인하여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한 것에 대한 것에 대한 완벽으로의 길은 무엇보다 험하다. 이룰 위한 공부는 끝이 없다 생각한다. 평생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개척 작업과도 같다. 작가 하루키상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글을 써 내려가는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이 아닐까... 문장가로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자세.. 그리고 평생에 대한 첫걸음의 공부와 내공 쌓기의 시작..
수많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완벽이라는 첫 시작으로 시작한 작가 그에 대한 자세와 마음가짐.. 그 결과는 작가가 아닌 대중이리라..
힘들고 지칠 때 생각나는 파이팅의 문구... 상반되는 단어의 대비, 마음의 첫 시작 그리고 파이팅을 생각나게 만드는 문장이다.
오늘의 지금이 현재가 되고 이 현재가 곧 미래이며 과거가 된다. 완벽을 향하여 파이팅을 되내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