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해하는 모든 것은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한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아침부터 강의의뢰 전화에 취소 전화에 또 다른 의뢰 전화에, 배 아프다는 아이 전화에....;;;; 종일 수업을 하는 수요일보다 더 정신없었어요. 이런 하루를 정리하며 어떤 글씨를 쓸까 생각해 보면 저녁 독서모임까지 다 마치고 들어와 아이와 나누었던 30분의 대화가 가장 인상 깊네요.
내년이면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와 둘이서 아이의 관심사에 대해 편견 없이 판단 없이 들어주었던 시간.. 예전에도 그랬나 싶을 정도로 신나서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니 이해는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톨스토이의 명언이 마음으로 이해가 됩니다.
대화를 주제로 하는 강의를 하게 되면 두 가지를 강조하는데요.
첫째, 대화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하는 것이라는 점이고,
둘째, 대화의 기본 전제는 나와 상대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거나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확신하면서 상대를 비난하기도 하죠. 하지만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그 사람의 마음을 존중하며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 단계 더 깊은 공감이란, 상대가 말로 표현한 감정뿐만 아니라 말로 드러나지 않은 감정까지도 헤아리는 것입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해할 수 없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저건 잘못된 행동이야'라고 내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상대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라며 상대의 의도와 관점, 판단 기준을 먼저 생각해 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판단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 그것이 진정한 대화의 시작입니다.
앞으로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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