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하지 않으면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서 몇 달 전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운동을 해도 체력이 느는 것 같지는 않고, 여전히 동작은 어렵고, 필라테스 시간마다 고문을 당하는 것 같다. 그래도 꾸준히 하려 노력하는 내가 대견하다. 내가 나를 위해 시간과 돈을 쓴다는 건 자존감을 높이는 행위 같다.
필라테스 강사님도 회원님들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게, 본인은 뭐든 더 가르쳐주시려 한다고 하셨다. 그 말은 옳았다. 필라테스 끝나면 온몸의 근육이 다 아프다. 아픈 만큼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