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이블데드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이블데드.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씻겨주기 위해 시즌에 맞게
등장했다.
영화 이블데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등장인물이며 줄거리까지
이블데드와 동일하다.
애쉬-린다 / 스캇-셸리
두 커플과 애쉬의 여동생 셰럴까지
총 5명이 한 오두막으로
캠핑을 떠난다.
여행을 떠나는 오두막은
예약을 하지 않은 곳이다.
그렇다.
몰래 들어가서
숙박하는 것..!!
5명이 도착하여
맥주를 마시고 여행을
즐기는 도중
지하실로 향하는 문이 갑자기
벌컥 열린다.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기 위해
애쉬와 스캇이 들어가고
도끼, 총, 책과 녹음기를 발견하여 나온다.
녹음기를 틀자
레이몬드 교수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는 악령을 깨우는 책과 주문에 대해 연구를 했다.
이 녹음기와 같이 있는 네크로노미콘.. 책은 악령을 불러내고 잠재우는 주문에 대해 쓰여있다.
이제 해석본인 주문을 외워보겠다.... 깨울 생각이 없다면 지금 녹음기를 꺼라....'
하지만 별생각 없이
애쉬와 스캇은 그 녹음기가 계속 재생되도록 두었고,
셰럴은 그 이후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매우 오래된 영화를 기반으로 진행하고
뮤지컬 이블데드도 매우 오래전부터
공연되어 왔기에
유머코드나 진행방식 등이
매우 올드하다.
극 특성상 어쩔 수 없지만,
아무래도 환경이 많이 달라졌기에
흐린 눈 할 장면들이나 대충 들을 대사들도 많다.
그래도 잘 풀어나가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과 공헌이 보이기에
충분히 즐기기 좋은 극 같다!!
또, 뮤지컬 이블데드에는
좀비로 변한 배우들이
특정 객석에 내려와 피를 뿌린다.
작년과 올해를 강타한 워터밤 이름을 덧대어
해당 좌석은 블러드밤이라 일컫는데,
일부러 피를 맞으러 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정도로
인기가 매우 많다. 고로 티켓팅이 힘들다.
극 중
애쉬와 린다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넘버
슈퍼마켓 하모니를 부를 때에
애쉬가 린다를 안아 빙글빙글 돌리는데,
당시 기세중 배우님의 힘든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 하... 슈풜 하.. 뫄켓 소년과 후우우 소녀의 하 사랑~"
이미 블러드밤석에 흰 티를 입고 즐겨본 나는
개인적으로 커튼콜 때 모든 배우가 모여
'난 킬러가 아니야' 가사 중 '죽어~'를 한 관객한테 하는데
그 자리에 앉아보고 싶다.(이상한가..?)
추천 넘버
- 누가 좀비야
- 슈퍼마켓 하모니
- 난 킬러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