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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바스커빌:셜록홈즈 미스터리

셜로키언, 홈지언에 비하진 못 하지만

워낙 셜록홈즈를 좋아했다.

셜록홈즈의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홈즈와 왓슨은

컴버배치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도,

로다주 주연의 영화도,

남성으로 표현되었다.

하지만 이번

바스커빌:셜록홈즈 미스터리 연극은

두 배역, 홈즈와 왓슨을

젠더프리로 구성했다.

젠더프리란?

다른 이성의 배역을 연기하는 것을 뜻한다.

크로스젠더 액팅과 비슷한 의미이지만,

'ㅏ' 다르고 'ㅓ' 다르듯

다른 의미이다.

하지만 워낙

홈즈와 왓슨이 남성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상태다 보니

젠더프리의 느낌보단 크로스젠더 액팅의 느낌이 강했다.

이러한 캐스팅은

또 다른 극의 재미를 불어넣는

요소이다. 

바스커빌가의 개는

셜록홈즈에서도 워낙 유명한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아무래도 원작을 바탕으로

각색된 연극이다 보니

홈즈와 왓슨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도 원작에 나오는 인물들을 참고했다.

하지만 내용과는 좀 다른 각본이라

기존 내용과는 다르다.

또한

바스커빌:셜록홈즈 미스터리는

코미디 요소가 잔뜩

들어가 있는

연극이라

심오했던 바스커빌가의 개와는

상당 부분이 달랐다.

컴버배치와 로다주의 셜록을

본 사람들 혹은

셜로키언과 홈지언 분들은

홈즈의 성격과 습관을 알고 있을 텐데,

그 작은 습관 또한 녹아들어 가 있기에

극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멀티의 3인역은

극에 맞춰 주변 인물들로

다시 변장하여 나타나기에

뒤에서 매우 바쁘시고

숨 가쁘셨다.

많은 대사와

그런 노고를 홈즈와 왓슨 배우분들이

아시기에

더 재미있는 호흡이 나왔다.

정말 110분 동안

배 아프게 깔깔 웃고 나온 연극

바스커빌:셜록홈즈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