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자 세계 최고의 축구 감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축구감독이 "트위터는 시간 낭비라고 본다. 인생에서 이런 것 없이도 할 수 있는 것이 백만 가지는 된다. 차라리 도서관에 가서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겠다"라는 어록은 길이길이 명언이 되고 있다.
이 말이 생기게 된 유래는 2011년 잉글랜드의 축구 선수 웨인 루니가 트위터에서 팔로우를 도발했는데 퍼거슨 감독이 선수들이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오게 되었다.
이 무렵 당시에는 SNS를 이용하는 초창기에 가까웠고, SNS로 인해 여러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라는 인식도 강했다. 그래서 당시 퍼거슨 감독은 구시대적 노인이라고 평가절하 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SNS의 문제점들이 생겨나면서 퍼거슨 감독의 이 명언이 재평가가 되고 있다.
SNS의 목적은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도 온라인에서 관계를 쌓고, 소통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더군다나 요즘 정보화 시대에는 사람들이 직접 다니기보다는 SNS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어디를 가거나 무엇을 사려고 하면 SNS를 통해서 미리정보를 확인할수 있고, 준비하는데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지인들이나 학창 시절 동창들의 근황도 알 수 있고, SNS를 통해서오랜만에다시 인맥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거기다 SNS는 글을 쓰기 때문에 건전하게 이용한다면 글쓰기 실력도 향상될 수 있고, 생활해 나가는데 서로 피드백도 주고받으면서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SNS의 단점들도 존재한다. 특히 비교 문화가 심해지면서 열등감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SNS를 이용해서 거짓된 이미지 포장으로 허장성세를 부리고, 온갖 악플을 다는 등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의 친구수와 좋아요, 팔로우 등을 올리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거나 쓸데없는 사진을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국 현실과 동떨어지고, 가상 세계에 갇히는 것이다.
SNS가 반응이 좋고, 잘 나가 봤자 현실까지 바뀌지는 않고, SNS의 인맥이 현실 인맥으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현실에서는 ‘온라인 폐인’, ‘도태된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 SNS는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잘 나가는 부자도, 못 나가는 거지도 가입만 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얼마든지 조작, 편집, 올려치기, 바꿔치기 등 거짓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한 가상의 공간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가 없다. 이런 공간에서 허장성세를 부릴 시간에 현실을 직시하면서 해나갈 수 있는 것부터 진행해 나가는 것이 백배 천배 낫다.
SNS를 할 때에는 내가 올리는 것이 상대방한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고 신중히 올려야 한다. SNS에 올린 것은 자신이 삭제를 한다고 해도, 그전에 다른 사람이 캡처를 해가면 영원히 박제될 수 있고, 이것으로 인해서 결국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
SNS는 이렇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데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발전할 수도 있고, 인생의 낭비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