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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일 Aug 17. 2024

운악산의 경치를 보다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손꼽히는 운악산에 가다

운악산


운악산은 경기도 포천과 가평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고, 높이는 937.5m로 경기도의 감악산, 관악산, 송악산, 화악산과 함께 경기 5악산에 포함되고 있다.     




동봉 정상석(가평)


동봉 정상석(포천)


서봉 정상석(포천)


정상은 동봉과 서봉 2군데가 있다. 높이는 동봉이 937.5m, 서봉이 935.5m로 동봉이 약 2m 정도 더 높지만 지도에서는 서봉을 정상으로 하고 있다.     

정상석은 동봉에 가평 1개와 포천 1개, 서봉에 포천 1개로 동봉과 서봉까지 합해서 총 3개가 있다.    



운악산 가평 코스 안내도


백년폭포


운악산 출렁다리


동봉 만경대


동봉 만경대에서 본 가평군의 조망


현등사


코스는 가평과 포천으로 나뉘게 된다.     


가평 코스는 처음에 1코스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운악산 출렁다리가 나오는데 출령다리를 건너간 다음 2코스로 올라가서 1코스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1코스는 백년폭포, 무우폭포 등을 품은 시원한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현등사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고, 현등사 이후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이 등산로를 따라가면 코끼리 바위가 나오고, 더 가면 남근바위 전망대가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일부 조망을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동봉 정상이다.     


2코스는 암릉코스로 암릉을 타면서 중간중간 줄과 받침대를 잡고 올라가고, 수많은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게 된다. 눈썹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 등 여러 형상의 아름다운 바위를 볼 수 있고, 동봉 정상 직전에 만경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보는 조망이 가장 뛰어나고, 가평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만경대에서 올라가면 바로 동봉 정상이다.       


동봉 정상에서 약 300m만 가면 포천 쪽의 서봉 정상이 나온다.



운악산 포천 코스 안내도


서봉 만경대


서봉 망경대에서 본 동봉


서봉 정상 쪽은 포천 코스다.

포천 코스도 2코스로 올라가서 1코스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1코스는 무지개 폭포, 신선대, 궁예대궐터, 애기봉 등을 거쳐서 서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1코스는 2코스에 비해서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2코스는 자연휴양림, 운악사, 궁예성터, 두꺼비 바위, 만경대 등을 거쳐서 서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특히 이 코스는 중반 이후부터는 급경사의 암릉을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줄과 받침대를 연속으로 잡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4족 보행으로 조심히 올라가야 한다. 거기다 경사가 90도 가까이 되는 사다리가 나오는데 역시 4족 보행으로 올라가야 하고, 이 사다리를 통과하면 서봉 정상 직전의 만경대가 나오게 된다. 여기 만경대에서는 운악산의 멋진 풍경과 포천의 일부를 조망할 수 있다. 여기 만경대에서 올라가면 바로 서봉 정상이다.        


동봉과 서봉은 정상석 주위가 숲과 나무로 뒤덮여 있어서 조망이 그다지 좋지가 않다. 하지만 그 대신 옆의 만경대가 정상 조망 노릇을 하고 있고, 이 외에도 중간 중간의 조망터가 있기 때문에 이 단점은 충분히 커버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운악산은 급경사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코스가 험한 편인데 포천 코스가 가평 코스보다 조금 더 험하다.     

특히 포천 2코스는 올라가는 것은 괜찮아도 되도록이면 하산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산할 시에 급경사의 암릉을 보면 아찔하고 공포감이 들 정도이다.      

등산 초보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포천 2코스는 되도록이면 피하고, 가평 1코스로 왕복을 하는 것도 좋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숙련이 된다면 가평이나 포천 코스로 가서 1코스와 2코스를 다 이용해 본다면 운악산의 멋진 특색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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