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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역수호자 Sep 30. 2023

(5) 역시 논하지 않았어야 했다.

나는 사람의 가치에 대해 논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데,

그 또한 성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간 관찰한 것을 토대로 볼 때

비교적 정확하다고 판단되는 몇 가지 기준은 있다.



첫째, 

사람이 현재 소유하거나 속한 무언가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할 때

그 사람의 가치는 그것보다 낮다.


둘째, 

반대로 사람이 현재 소유하거나 속한 무언가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때

그 사람의 가치는 그것보다 높다.


셋째,

모든 사람은 타인에게서 자신과 동등한 수준의 가치만을 볼 수 있다.



쓰고 보니 부정적이다.

역시 논하지 않았어야 했다.

작가의 이전글 (4) 결국 그것의 본질은 기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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