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딸그림아빠글 Oct 19. 2024

힘내시라고 1년 만에 고백합니다

4전 5기의 아빠글

The Dark Tears of Wisdom


브런치에서

"딸그림아빠글"로

그림과 글을 올린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이때쯤에

"딸그림아삐글'이

힘내시라고 1년 만에 고백합니다.


"아빠글"은

4전 5기 만에 승낙을 받아

"딸그림아빠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브런치에서

4번 거절당했을 때는

모든 글들의 말이 짧았었습니다.


브런치에서

5번째 만에 승낙을 받았을 때는

모든 글들에 존댓말을 사용했습니다.


4전 5기라는

좋은 말이 있었지만

5번째는 마지막으로 보낸 자존심이었습니다.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었지만

제가 선택한 것은 우습게도 존댓말이었습니다.


5번째도

브런치에서 승낙을 못 받았다면

"아빠글"은 깨끗이 포기했을 겁니다.


다행스럽게

구겨졌던 자존심도 회복되고

브런치에 그림과 글을 올릴 기회를 얻었습니다.


브런치에서

지나온 1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후회는 없는데 아쉬움은 조금 있습니다.


브런치를

운영하시는 관계자분들이

많은 고민 속에서 하루를 보내실 것 같습니다.


작가님들이 매일

올리시는 글들을 읽어보고

선택해서 다른 곳에 올리기도 하고


작가님들의

활동과 이력과 기여도를 보시고

선택해서 메달을 걸어주기도 하니까요.


브런치를

운영하시는 관계자분들께

참 수고가 많으시다고 전달하고 싶습니다.


어쩌면 저는

메달 한번 걸어보지 못하고

글을 올리는 일을 접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한 일인데

1년 동안 글 좀 올렸다고

부려서는 안 되는 욕심도 부려봅니다.


그래도 요즘 

저를 위로해 주는 것은

딸이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딸이 그림을 그리지 않아서

이제는 글쓰기를 멈출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부턴가

딸이 게임을 만들면서

지금은 40%의 완성도를 넘어섰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딸그림아빠글"을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딸이 완성하는 게임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4전 5기로 글을 쓰고 있는 아빠도

게임을 만들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딸도

여러분에게 좋은 기운을 전달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브런치에서

꿈을 꾸며 열심히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딸그림아빠글'로 인해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 휴식 같은 사랑을 해볼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