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빈티지를 구매하는 할까?

by 목월하

나'는 왜 빈티지를 구매하는 할까?

이러한 물음에 답변하기에 앞서 구분해야하는 중요한 한 가지 물음이 존재한다.

"빈티지와 구 제의 차이는 뭔데, 똑같은 옛날 중고 제품일 뿐이잖아?"라는 이 물음에 대한 나의 생각은 "동의한다. 만약 당신이 매일 비슷한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신발을 신고 옷에 관심도 없으며, 아무런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면" 조금 강한 어감으로 이야기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의류 종사자가 아니라면 이러한 지식은 과시용 지식에 불가하다.

하지만 이해도 하지 않고 옛날 중고 제 품이라고 빈티지와 중고를 통틀어 폄하하는 것은 무식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빈티지와 구제를 구분을 하지 못하면서 디자이너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당신 은 그 길을 당장 포기해라, 정보도 없는 머리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한답시고 이상한 짓거 리나 할 것이 뻔하다.

그렇다면 그냥 도식화된 것들을 습득하고 당연한 디자인의 래퍼런스조 차 이해하지 못하고 카피나 할 것이 뻔한데, 한국은 도제식 문화에 익숙하지도 않고 장인정신 이라는 말도 사실 상 없다, 그렇기에 어디 밑에 들어가서 개성도 없는 디자이너이기에 값싸게 굴러지다가 은퇴할 것이 뻔하다.

그래도 희망적인 말 하나 흘리자면 김서룡 옴므의 전문 패턴 사이셨던 분이 만든 브랜드인 '루티네'가 있지만 이러한 경우도 당연한 말로 이러한 브랜드의 탄생은 '가능한' 분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모든 곳이 그런 것만은 아니다. 나는 개인 적으로 LCBX, 헤리티지 플리츠처럼 혹은 나이젤 카본과 비즈빔처럼 아카이빙을 잘하는 브랜드들은 많다. 물론 여기에 개성을 더 하는 브랜드, 앞서 말한 한국 브랜드의 경우는 너무 잘하기 때문 이다, 단지, 한국에서의 기업형 브랜드에서 소위 유행하는 디자인을 그대로 카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면 빈티지와 구제의 차이는 뭔데?" 앞으로 말할 내용들을 아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복 각할 가치가 있는 가, 또는 브랜드의 아카이빙; 아이덴티티의 가치를 지닌 물건인가?"이다
나는 리바이스라는 브랜드의 어떠한 사건으로 빈티지라는 언어가 와인의 '숙성도'라는 의미에 서 패션의 '사료'라는 의미로 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이유가 존재할 수 있다. 내가 하는 이야기를 잘 따라온다면 고개가 끄덕이게 될 것이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일종의 '빈티지 헌터'들이 생기는 대 이벤트가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대지진으로 인한 '리바이스 본사 화재 사건' 이 화재사건은 이후, 바지의 백 포켓에 무슨 이유로 2중 아치 모양을 넣게 되었는가와 같은 브랜드의 대표적인 트레이드마크인 아이덴티티 에 관한 물음에 관련한 답변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가 없다는 것은 현재 재발매하는 브랜드의 대표적인 물건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이거니와, 브랜드의 아카이빙(아이덴티티; 역사적 가치)에 관련한 중요한 사료가 소실된다는 비극을 일으킨다. 만약 그런 사료들이 없다 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아이템을 생산하지도, 대표 모델도 만들지 못하는 소위 정체 성이 없는 브랜드로 낙인을 찍힐 것이다. 그렇기에 작업지시서와 같은 사료 혹은 샘플, 그 당 시의 제품군들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아카이빙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존재가 된 다. (리바이스는 여럿 '폐광 빈티지 헌터'들 덕인지 원본과 가까운 형태를 갖춘 LVC(LEVI'S VINTAGE CLOTHING) 라인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아카이빙’ 이러한 것들이 도대체 왜 중요한 것인가?, 결국 옛 것에 불과할 뿐이다.”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혹시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아는 가, 당연히 알 것이다. 이 말을 철학적으로 접근한다면 ‘모든 것에는 회고라는 것이 존재한다.’가 된다. 일단 우리는 왜 ‘회고’를 하려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브랜드 아카이빙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단순히 철학에서의 예시만 보아도 과학의 맹목적인 신뢰의 결과로 만들어진 나치 잔혹한 역사, 공정성을 대표하는 비실존하는 신을 이성에서 쫓아내고 공정성이라는 정의에 대한 획일화된 답변이 아닌 결국 로봇이 실존하는 ‘공정성’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눈속임의 둔갑일 뿐 환상만 재생산 할뿐이다.

그로 인해 탄생한 것은 결국 포스트 모더니즘의 탄생이다. 그리고 우리는 현대의 또 다른 ‘회고’ 제 2의 포스트 모더니즘을 겪고 있다. 공정성이라는 정의는 없음을 내세우고 개개인을 중심으로 아나키스트들의 탄생은 결국 집단을 지워 자신들의 본래의 이념인 개인이 중심이라는 특성까지 망가트리고 있다. 이러한 철학적인 접근을 보아도 어떠한 것들의 끝에는 결국 새로운 가설의 탄생과 새로운 이념의 돌입인데, 이러한 점들을 ‘회고’라고 보면 된다. 새로운 이념이 실패로 끝났으니 기존의 것들을 다시 바로 세우는 행위는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유행이 돌고 도는 것도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브랜드 아카이빙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왜 과거로 ‘회고’하는 가에 대한 답변에는 충분히 설명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생길 어떠한 물음 “브랜드의 아카이빙이 왜 현대에 와서 중요하게 비춰지는 가?, 빈티지는 결국 구제와 다를 것이 없는 옛 것에 불과하다.”에 대한 반박을 이야기 하겠다.

명품의 기준, 브랜드의 완벽한 아이덴티티의 완성은 100년을 기준으로 잡는다. 그 과정 중에 브랜드는 아카이빙을 통해, 자신들이 지금까지 만들어낸 역사에 대해 축적시킨다. 이전 ‘About magazine’에서 소개한 나이키의 LDV(VNTG) 모델의 진화된 모델 ‘데이브레이크’를 통해 간단히 예시를 들겠다. 만약 나이키가 60s를 기점으로 시작한 기술력의 진보만을 경쟁의 구도로 두지 않고 온전한 브랜드 아카이빙도 같이 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현재에 리마스터되어 다시 만들어진 데이브레이크의 경우, 빈티지 컬렉터들의 말로는 발의 착화감이 다르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시대에 생산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라스트 혹은 작업지시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온전히 보관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리마스터의 수준이 아닌 레트로(복각)의 정도의 완벽한 수준의 복각으로 나이키는 아마 운동용 브랜드가 아닌 명품 브랜드가 되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나이키를 낮게 보는 가?, 그들은 그런 사소한 아카이빙을 다루기 이전 이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에 관한 완성도를 충분히 내포할 만한 아카이빙의 가치가 있는 제품군들을 제작했었다. 그러한 신발들의 대표적인 모델로는 LDV, 데이브레이크, 테일윈드, 에어맥스 1, 조던 1이 있다.

이와 다른 예시의 아디다스의 경우를 보면 내세울만한 아카이빙의 가치가 있는 모델들이 많은 가?, 나는 별로 없다고 본다. 딱 하나 떠오르는 제품군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스탠 스미스’ 만약 아디다스가 NMD를 소량, 희소한 가치와 역사를 부여 했다면 지금처럼 찬밥 신세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결국은 우리는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클래식한 것에 이끌리기 때문에 현대의 브랜드에서는 아카이빙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앞선 내용을 통해 브랜드에서 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아카이빙을 중요시 하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물음에 충분한 답변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키만을 예로 든다면 빈티지의 가치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키는 빈티지의 레트로(복각) 보다는 리마스터를 중점으로 풀어 낸 아카이빙이기 때문이다.


이쯤이라면 독자들은 ‘나’에 향한 이러한 의문이 생길 것이다. “빈티지를 왜 구매해?” 그에 대한 답변을 아주 조금 풀어내고 끝내겠다.

빈티지에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보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3가지의 이유가 있다. “그 시대의 기술을 지금은 구현하기 힘들어서”, “빈티지 데님의 경우, 인공적이지 않는 자연적인(멋진) 위싱이 있어서”, “희소성의 가치가 있어서”가 있다.


여기에서 위싱의 경우 축적된 데이터로 더 이상 불필요한 말이 되기도 했고, 희소성의 가치가 있다는 말은 결국에는 컬렉터들의 입장에 불가하다.


일단 “그 시대의 기술을 지금은 구현하기 힘들어서”를 천천히 뜯어보자면 반은 맞고 맞은 틀렸다. (이러한 나의 주장에서 틀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이야기를 들으면 왜 이렇게 말하는 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혹시 ‘메르츠 비 슈바넨’라는 명품 티셔츠 브랜드를 알고 있는 가?, 이 브랜드는 ‘오리지널 루프 휠러’를 이용해 티셔츠를 만드는 곳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제봉선이 없는 편안한 옷’을 만드는 곳이다. 물론 팔과 몸통의 연결을 위해 재봉이 존재 하지만 흔히 대량생산을 위해 많은 원단을 두고 커팅기로 원단을 자르는 형식이 아닌 ‘원단이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옷이 만들어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내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나온다. 대량생산으로 이윤을 남기는 것이 주 목적인 다이마루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루프 휠러’라는 공정은 이윤을 목표하는 회사의 이윤 논리에 맞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60년대에 들어서 사라진 공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브랜드가 리뉴얼된 이유를 알아보면 빈티지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어느 한 빈티지 시장에서 발견된 이 티셔츠에서 느낀 매력 이 매력, 빈티지에서만이 주는 앞서 말한 우리가 복각, 리마스터를 해야 하는 가치가 발현되기 때문이다.


사설이긴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빈티지의 여러 브랜드의 리메이크 사례를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요즘에 나온 신생 신발 브랜드들을 본다면 특히 ‘캐치볼’의 경우, 컨버스의 60s~의 빈티지의 실루엣이나 여럿 장치들을 많이 차용했다. 그리고 ‘디아도라’라는 브랜드는LDV의 실루엣과 장치들을 그대로 차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검증된 우리가 개발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검증된 기술이기 때문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빈티지라는 매력이 그들에게 어떠한 이유이든 매력적으로 다가 왔기 때문에 리메이크를 한 것일 것이다.


혹시 당신이 빈티지에 관심이 많아 졌다면 헤리티지 플리츠와 나이젤 카본 혹은 아워레가시와 같은 브랜드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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