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에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는 내용이 있다.
길을 가다 돌에 걸려 넘어져 아픈 고통은 첫 번째 화살이다.
길을 가다 돌에 걸려 넘어져 "어떤 toRi가 여기 돌을 가져다 놨어!!!" 화 내는 것이 두 번째 화살이다.
길을 가다 돌에 걸려 넘어져 "이런 거지 같은 hood에 살아야하는 내 팔자 좀 봐!!!" 세 번째 화살이다.
길을 가다 돌에 걸려 넘어져 "왜 내 인생은 항상 이래? 왜 나만 삼성전자NNNN 층에 물려??!!!!!!" 네 번째 화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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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번 째 화살도 있다. 더 있다 사실. 두 번째 화살을 피하라는 말씀은 고통에 낙담하거나 고통에 묶이지 말라는 말이다.
두 번째 화살을 피하라는 말은 '자유주의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월반 불가의 신분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교환의 장 안으로 들어온 이후 그 격언은 "너의 앞에 돌덩이가 있는 걸 못 본 네 잘못이야, 모든 환경은 노력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 노오ㅗ오ㅗ오오ㅗ력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남탓하지 마. 너의 환경이나 배경을 탓하지 말고 앞만 보고 성공만 보고 달려가!"는 말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부처님이 의미하신 바는 다르다.(부처님이 풀소유 플렉스 신자유주의자는 아닐 거 아녀;;) 화살을 피하는 것은 12 단계로 이뤄진 연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부처님이 볼 때 자유주의적 해석을 따르는 자는 처음 오는 두 번째 화살을 피하자마자 또 다른 두 번째 화살을 피해야 한다. 평생 두 번째 화살만 피하며 살아야한다. 한눈 팔면 벌집 된다 그 사람.
12 연기의 각 단계는 이전 단계에 의해 필연적으로 생겨난다. 그 중 몇몇 단계가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n 번째 화살과 대응되는 이미지가 있어서 연기에 대해서 좀 적어보고 싶은데 재미가 없을 수 있으니 결론부터 적고 나서 연기를 적어야징. 그럼 부처님이 볼 때 두 번째 화살을 피한 이후에는 뭘 해야하지? 가장 오래된 경전 <숫타니파타>의 '화살의 경'은 말한다. "자신을 위해 행복을 구하는 님이라면, 자신에게 있는 비탄과 애착과 근심과 자기 번뇌의 화살을 뽑아버려야 합니다." 두 번째 화살을 피한 이후에는 첫 번째 화살 마저 뽑아버려야한다. 화살을 맞을 몸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이 경지이다. 연기에서 벗어나는 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