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나다움을 찾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은 언제든지 다양한 색채로 물들 수 있다.
흔히 광고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주문을 하고 있거나,
TV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함께 그 안에 빠져들어서
슬픔과 기쁨 그리고 분노를 함께 느끼는
순간들이 얼마나 비일비재 한가?
세상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단순히 마케팅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직장생활에서도 이런 일은 너무나 많지 않던가?
권위의 힘을 불러 회유와 달콤한 제안을 받았을 때,
그것이 옳지 못함을 알면서도 따라가서 종국에는
낭패를 겪는 일들도 자주 벌어지는 것이 세상 일이다.
두려움이나 공포로 인하여
상대방의 마음 방벽에 균열을 일으키고
그 균열 사이로 현실에 달콤한 무언가를
미끼로 내걸어 욕망을 자극한다.
그 단단한 산성을 제발로 걸어나오게 하는 일.
그것은 미혹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이는 단순히 욕망이 가득해서만 당하는 일은 아니다.
나의 현실적 불만을 자극하고 두려움을 그 위에 얹어
중심을 잃고 쓰러지게 만듦으로써
나의 눈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혹은 세상에 가득하다.
개개인이 모여 군집을 이루는 모든 사회안에
마치 여름 해안가의 해파리들처럼 촉수를 사방에 뻗치고
둥둥 떠다니면서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것과 유사하다.
이럴 때 우리가 판단해야 할 간단한 생각 하나.
그것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인 미혹에
걸려들지 않을 수 있다.
바로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자문이다.
보통 우리의 영혼은 그 감정을 통하여
말이 아닌 느낌으로 전달해주고는 한다.
본능적으로 이 선택이
결코 좋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미혹된 상태의 나의 에고는
나의 영혼을 설득하기 바쁘다.
'분명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건 해야만 한다.'
'지금이 아니면 때가 늦어서 안된다.'
'이것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기회다.'
이런 문장들로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설득하기 바쁘다.
옳지 않은 일.
순리에 어긋나고 나의 양심을 저버리는 선택 앞에 섰을 때.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
이성적인 척하는 에고의 목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목소리를 내어서 나의 영혼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영혼에서 우러나는 감정에 맡겨야 할 때가 있다.
특히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마음이 갈팡질팡 하는 것을 느낄 때가 바로 그 순간이다.
두려움과 욕심을 걷어내고 오로지 그 선택 자체가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원하는 것인지를 느껴보는 일.
지금 뿐만이 아닌 나중에도 두고두고 누군가에게
또 나 스스로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보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스스로에게 진솔한 감정으로 대화를 직접 던져보면
머릿속 생각이 아닌 가슴의 울림으로
나에게 직접 얘기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 목소리는 늘 나다움을 이야기 한다.
이것이 바로 나의 영혼이 나를 이끌어주는
중요한 삶의 지침이자 인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