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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정원사 Dec 04. 2024

달에 닿을 내일을 기다려

너를 위한 자장가 (3)

캄캄한 밤, 구름이 달을 가리워도

달은 사라지지 않아, 그저 어두울 뿐


캄캄한 마음, 실망이 희망을 가리워도

달은 사라지지 않아, 그저 기다리고 있어


우주엔 구름도 없고 공기조차 사라져 버리지

기다림은 때로는 견디기 어려워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마음은 잡히질 않아

기다림은 때로는 잃어버릴까 두려워


달에 닿을 내일이 오지 않을까

내일에 닿을 오늘이 오지 않을까


그저 깜깜한 밤을 견디어 기다릴 뿐

그저 달빛이 보일, 그 순간을 기다릴 뿐



집으로 가는 길, 매일 지치고 고단한 일상이 소중했음을 깨닫는 오늘이었습니다. 한숨 푹 자고 내일을 기다립니다. 내일은 구름없는 환한 태양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어지는글

1. 하늘을 닮았다

2. 구름 너머 맑다

3. 달에 닿을 내일을 기다려

4. 네 가시까지도 안아줄게

5. 겨울열매를 위한 노래



photo by 인생정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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