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일본에서 온 러브콜! 휠체어축구 친선경기

2019년 11월 최초로 대한민국 청소년팀 '봉고레패밀리' 일본 전동휠체

by 캠강맘
1.JPG 2019년 11월 최초 대한민국 청소년팀 '봉고레패밀리' 일본 파워체어풋볼 챔피언십 친선경기 참가 / 사진출처 : 청소년장애인, 전동휠체어축구를 즐기는 모임.(현재 : 장애청년교




때는 2019년.


전국 유일하게 딱 하나 있는 청소년팀이 2년째 1등을 하는 중이었다.

(2025년 현재는 평택 1, 서울 2)


그리고, 기억하는가..

NO JAPAN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일었던 아주 민감했던 시기.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통제 조치 이후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으며, 일본 상품 불매와 함께 스포츠 분야에서도 일본과의 경기에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시기.


그리고 한국 국민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에 나섰던 해.


대한민국 축구 분위기는 어땠는가.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3연패를 달성해, 노재팬 정서와 맞물려 국민적 응원과 지지를 받았고, 여자 축구 역시 차세대 공격수 강지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았으며, 스포츠가 사회적 분위기와 결합해 국민적 자긍심을 높였었다. (자료출처 : 네이버 AI 브리핑)


그런데, 그 해 일본으로부터 친선경기 제의가 들어왔고, 우리는 벅찬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이 있었다. 혹시 일본에 가서 한국인이라고 공격 받으면 어쩌지.. 하고..


하지만 두려움보다 설렘과 동시에 일본에 초청되어 대한민국의 축구를 보여주리라! 또한 먼저 국제대회에 출전한 일본에게 한 수 배워 성장하리라는 생각을 품었다.


그전, 국제심판으로 일본 감독을 초청해 다시 한번 배웠던 계기가 더 컸는지도 모르겠다.


처음 전동휠체어축구를 배울 때 경기 방법, 공을 몰고 가는 방법, 타 선수들과 경기하는 방법, 우리 선수와 공을 주고받는 방법을 위주로 배우고 경기를 이어갔었는데, 일본감독의 경기 방법은 우리에게 무척 큰 충격을 줬다.


이유는 바로..


" 한국 휠체어축구는 야만인과 같아요. 이러려면 축구하지 마세요. 너무 비신사적이에요!!"


라는 비판 아닌, 비판이었다.


선배들과 강사들에게 배운 방법을 스펀지처럼 흡수해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무슨 이리 엄청난 비난을..

하지만 누구도 화를 내거나, 심판에게 항의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몇 년이나 연습하고, 경기를 진행했지만 경기 방식과 방법이 정규 룰을 벗어난 상태였기에, 우린 낮은 자세로 새로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존중하며 신뢰할 수밖에 없었고, 결과는 너무 좋았고, 황홀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배우고, 성장한 우리를 '야만인이라고 불렀던' 일본인 국제 심판이 우릴 본인의 나라로 초청해 준 것이었다.


1.JPG




JPFA 일본전동휠체어축구협회
경기 및 대회에서의 징계 기준
(제정: 2011년 11월 23일)

1. 경고 (옐로카드)

1-1. 아래 (1)에서 (7)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주심은 경고를 명할 수 있으며, 또한 JPFA(일본전동휠체어축구협회) 판정위원회는 아래 ①에서 ③과 같이 징계를 부과할 수 있다.
단, 경고 누적에 따른 공식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은 동일 대회 내에서만 적용된다.

.... 등의 내용을 숙지하고..


1.JPG



➀ FIPFA 란?

the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Powerchair Football Association (국제 전동휠체어축구 연맹)



➁ the FIPFA – History (역사)


유럽에서 최초로 시작되었다.


- 1978 프랑스에서 중증 장애가 있는 청소년을 위해 "전동 휠체어에 축구화"

- 1979 캐나다에서 "파워 축구 (Power Soccer)"라는 스포츠를 개발하고 시작함 (프랑스와 접촉하지 않고)

80 년대 초반부터 "Power Soccer"는 미국과 일본으로 전파됨.


"휠체어 축구(Wheelchair Football)"는 벨기에, 포르투갈 및 스위스에서 진행되었다.


- 1980년대부터 2005년까지, 25년 동안 여러 나라에서 교류 없이 다양한 스타일의 전동축구가 개발되어 플레이됨. 결구 캐나다와 프랑스 전동축 구모델에 영향을 받아서 해당 경기모델을 채택하게 됨.

- 2005년 1월 프랑스 주도로 미국, 캐나다, 일본, 잉글랜드, 포르투갈 대표들이 파리에서 전동휠축구의 국제화할 가능성을 논의. 해당일로 새로운 국제규칙을 창조하기 위해 4가지 주요 경기방식을 정밀 조사함.

- 2005년 10월 덴마크와 벨기에가 합류 한 6 개국이 포르투갈에서 만나 국제경기규칙을 최종 확정하고, 공식적으로 Powerchair Football을 창설. 뒤이어 9개월 후에 국제연맹을 조직하기 위하여 경기규칙과 정판오르 최정제안함.

- 2006.7 미국 조지아 에들란타에서 새로운 경기규칙이 시험되고 법제화되었음. 새로운 연맹의 정관은 2006년 7월 24일 총회에서 채택됨.

- 2006.10.16 국제전동휠체어축구연맹(FIPFA)은 프랑스 파리(연맹 사무소 소재지)에서 정관을 정식문서화함.


- 2007년 10월 일본 도쿄 제1회 FIPFA 월드컵 개최. 8개국 참가.

: 미국 우승


- 2008 처음으로 클럽 간 국제대회를 프랑스에서 조직화함. EPFA 파워 챔피언스 리그는 유럽 4개국의 상위 8개 팀을 한데 모았습니다.

- 2009 FIPFA는 IPC (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인정한 연맹의 지위를 획득

- 2011 파리에서 제2회 FIPFA 월드컵 개최.

호주, 벨기에, 캐나다,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포르투갈, 스위스, 미국 등 10 개국이 참가

- 2017 플로리다 주 키시 미 (Kissimmee)에서 제3회 FIPFA 월드컵 개최. 프랑스 우승

(미주 3 개국, 유럽 4 개, 아시아 / 오세아니아 2 개 -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영국, 프랑스, 덴마크, 아일랜드, 호주, 일본 참석)

- 인도와 터키가 FIPFA에 가입. 2017년에는 28개국에서 Powerchair Football을 연습.


- 자료출처 : 청소년장애인, 전동휠체어축구를 즐기는 모임.(현재 : 장애청년교육문화휠)






그렇게 일본의 러브콜~ 초청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 6명은


2019년 11월 1일 일본으로 출발했다.


개조한 축구용 전동휠체어를 타고..







'휠체어 타고 축구해 볼래?'


" 대한민국 제1호"


아시아 호주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장애선수들이 있습니다.


저자 인선화는 구독자가 생길 때마다 진행되는 기분 좋은 변화를 시작합니다.


구독자 1명당 1,000원 기부를 약속하며, 응원금은 전액 기부됩니다.



1.JPG





keyword
월요일 연재
이전 08화운동회 1등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