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 니체 / 헤세 - 도서 6 권 리뷰
쇼펜하우어 / 니체 / 헤세의 도서 6권
책 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리뷰
1. 요약정리
2. 내용정리 (책 읽기 / 글쓰기)
3. 책 비교 (크기, 가격, 페이지 등)
4. 후기
타인 평가에 휩쓸리지 마라.
독서와 글쓰기로
자신을 꺼내고
자신만의 사상과 정체성으로
자신의 색깔을 표출함이
진정한 하루를 즐기는
의미 있는 삶이다.
" 시간 날 때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 속의 글들 "
책 읽기
책은 인간의 정신으로 창조된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어떤 책의 가치를 따질 때, 그 책의 유명세나 인기도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
학창 시절부터 신문하고는 담을 쌓았다. 그렇다고 초라하고 우둔해지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더 나은 일에 사용할 수천수만의 시간을 벌었다.
하루 하루 신문, 뉴스에 투자한 시간의 절반만으로도 여러 책 속에 담겨있는 삶과 지혜의 보물을 자기 것으로 삼을 수 있다.
시중의 과대광고, 유행 등의 자극에 저항하라.
대중의 이목이 쏠리는 도서와 신간은 돈을 위한 작가, 출판사, 비평가 합작품의 결과다
인기 영합주의식 출판과 과대광고를 독자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
괴테, 쇼펜하우어, 니체의 책도 이러한 통속적인 책들에 밀려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신간을 읽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한 불안감을 조성한다.
차라리 한 작가, 한 시대, 한 사조의 작품을 오랜 시간을 두고 섭렵하라. 철저히 읽어야 진정으로 소유하게 된다.
책을 산다는 것은 곧 시간을 사들인다는 의미다.
책을 선택할 때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구입하는 책에 휩쓸리지 않는 눈을 길러야 한다.
무분별한 다독은 오히려 생각, 사상의 후퇴를 일으킨다.
중요한 책일수록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처음 읽었을 때와 두 번째로 읽었을 때, 사상 체계에 이미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독서는 자신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비교하는 것이다.
더 많은 저자와 자신의 생각을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사상을 다듬고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수동적인 독서, 사색 없는 독서를 많이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사상에 짓눌리게 된다.
독서에서 얻은 사상은 다른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이거나 벗어버린 헌 옷에 불과하다.
생각 없는 독서 습관으로 너무 많이 읽는 것은 좋지 않다. 다른 사람이 나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꼴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세상의 보통 사람들은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면 권위 있는 말을 인용하고 싶어한다. 문제는 이를 자기 생각보다 더욱 확신한다.
다른 사람이 이미 닦아놓은 길을 더듬어 가다 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잊어버려 아무 일도 안된다.
고전 작가들의 작품을 30분 정도 읽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도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모든 민족이 낳은 천재들의 작품만을 숙독해야 한다. 이런 작품들을 읽어야 자신도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독서의 세 가지 유형
책을 그대로 흡수하는 수동적인 독서
책을 쫓고 추적하는 능동적인 독서
책의 내용을 자신의 사상으로 재해석하는 자유 독서
작가의 세 가지 유형
생각 없이 쓰는 작가
생각하면서 쓰는 작가
모든 사유를 끝내고 비로소 글을 쓰는 작가
글 쓰기
독서와 마찬가지로 글쓰기도 생각, 사색이 우선이다.
정신이 혼란스러운 자들이 쓴 글을 절대 읽지 말라. 어리석은 저자여, 그대는 대체 무엇 때문에 글을 쓰는가?
어떤 규칙, 규범이나 평가 또는 돈을 위한 글은 더 이상의 글이 아니다.
생계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작가들은 유행이라는 좁은 울타리에 갇히게 되고, 시대는 스스로 만든 흙탕물 속에 더 깊이 매몰되어 간다.
비평가 또한 글을 쓸 때 균형과 중립의 가면을 벗어야 한다. 작가와 출판사와 영합하지 않는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야 한다.
저급한 저술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원인은 신간만을 찾는 어리석은 독자에게 있다.
진정한 글은 자유로운 사상으로 표출된 글이다.
독자가 고생해서 읽을 만한 가치가 없는 단어를 길게 나열하는 행위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무의미한 문장을 더 써넣는 것보다 차라리 좋은 문장이라도 문맥상 거슬린다면 과감히 잘라내는 편이 훨씬 낫다
절반이 전체보다 낫다. 간결함, 단순함이 어렵지만 가장 강력하다.
작가가 모든 것을 다 쓰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독자가 권태를 느끼게 하는 비결은 모든 것을 풀어서 말하는 것이다.
가능한 핵심과 중요한 부분만 언급하라.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남겨둬야 한다.
적은 분량의 사상을 전달하기 위해 다량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작가의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모든 위대한 작가들은 다량의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 소량의 언어를 사용했다.
어떤 사물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유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비유는 지식을 얻는 데 필요한 강력한 무기이다.
적절한 비유야말로 작가의 능력을 발휘하는 가장 완벽한 기회이기도 하다
고난을 극복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큰 쾌락이다.
행복은 자기 손에서 일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나날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일이다. 예를 들어, 미술품을 제작하거나 책을 쓰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헤세의 글은 이야기 풀듯 부드럽다
니체의 글은 함축적이다
쇼펜하우어의 글은 거침없다
( R:적색, G:녹색, B:청색 )
표 색상 R, G 4권 = 쇼펜하우어
표 색상 B 2권 = 헤세
표 색상(R, G, B) 별로 내용이 비슷한 책이다.
R 색상의 두 책이 서로 비슷하며
(쇼펜하우어 인생론)
G 색상의 두 책이 서로 비슷하다
(쇼펜하우어 책 읽기 글쓰기)
B 색상 헤세의 책 두 권도 서로 비슷하다
(헤세의 책 읽기 글쓰기)
쇼펜하우어의 책 4권 중에
R 색상 두 권의 내용 40-50%는
G 색상 두 권의 책 읽기, 글쓰기와 겹친다.
6권의 책중 편역본도 있지만 어떤 책을 읽어도 큰 주제는 벗어나지 않는다. 어떤 책이 가독성이 좋고 편역/번역이 더 잘 되었는지 평가하기는 어렵다. 첫 번째 [쇼펜하우어 인생론]만 신국판 크기이며 나머지 책은 조금 작은 판형이다. 책 크기, 글자 크기, 편역본, 번역본 등은 개인 호불호가 있기에 개인적인 평을 하기는 쉽지 않다.
단,
[쇼펜하우어 인생론 / 사는 게 다 그래]는 신국판 크기이며 활자도 크고, 잘 접히고 잘 넘겨진다.
[쇼펜하우어 문징론] 은 제목과 다르게 잘 읽힌다.
제일 마지막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는 개정판이다. 2006년도에 출간된 [헤세의 독서의 기술]과 동일한 책이다.
제3자의 평가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지 말라.
인간의 명예욕은 제3자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사고나 견해의 노예가 되고 말 것이다.
진리를 찾는 데 있어서 가장 방해되는 것은 선입견 편견이다. 순수하게 지적인 일을 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인생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극장 좌석에 앉아 있는 관객처럼 인생을 한 발 물러나 바라보게 된다
출판 시장이 혼란스럽지만, 다독은 중요한 요소다. 역설적으로 많은 책을 읽는 것을 경계하고 있지만 생각 없는 독서가 더 큰 문제다.
일부 작가와 출판사는 수익이 목적이다. 과도한 경쟁을 한다. 광고는 일종의 최면이다. 때문에 과대광고와 영혼 없는 책들로 더 혼란스럽다. 그러나 이를 무조건 비판할 수는 없다.
이는 책뿐만이 아니다. 매우 자극적인 글과 영상 그리고 과도한 SNS 등의 습관으로 생각을 빼앗긴다. 책 선택뿐만 아니라 평상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컨트롤하는 것이 우선이다.
생각, 사색 없는 독서는 책에 끌려다니는 수동적인 독서다. 이는 올바른 독서법이 아니다. 책은 찌꺼기에 불과하다. 자신의 생각으로 책을 재해석하는 능동적인 자유독서를 해야 정신적 성숙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반복 독서를 할 때 생각의 폭이 더욱 깊고 넓어진다.
이러한 책의 문장을 보면 볼수록 생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문장들이 많다. 왜 쓰는가? 자신의 생각 정리? 타인에게 보이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글은 자유도가 높다. 누가 봐야 할 필요성이 낮은 글이다. 자기만족을 위한 자기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다. 쓴다는 것은 바깥으로 꺼낸다는 것이다. 꺼내어 정리하면 객관적인 시각이 늘고 마음이 안정된다.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글은 애를 써도 만족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쓰면 쓸수록 불안하고 부족하게 느껴진다. 마치 외모를 꾸미듯 만족은 끝이 없다
쇼펜하우어, 니체, 헤세의 도서를 통해서 책의 본질, 독서의 목적, 글쓰기의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