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TORY SOCIETY May 30. 2023

우리 브랜드만이 줄 수 있는 메시지 전략 수립

[스토리 소사이어티] '핀즐' 스토리 전략 컨설팅 프로젝트 리뷰


안녕하세요, 스토리 소사이어티입니다. 스토리 소사이어티에서는 "The artistic power of business storytelling"이라는 슬로건 하에 비즈니스 상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스토리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고객의 입장에서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언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 수립한 핀즐의 첫 기업 입찰 제안을 함께 만든 스토리 전략 컨설팅으로, 핀즐만이 줄 수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묻는 과정이었습니다. 기업 입찰의 경우, 자칫 RFP 상에서 원하는 니즈를 만족하기 위하여 혹은 담당자의 니즈, 심사위원의 니즈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수립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정작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이야기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만이 줄 수 있는 메시지는 어떻게 수립할 수 있을까요? 스토리 소사이어티에서는 이 부분을 가장 중심에 두고 전체 제안 스토리를 만들어갑니다.



클라이언트에게 ‘왜 핀즐이어야만 하는지’
확실히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핀즐 CEO 진준화



프로젝트 배경


핀즐은 현재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가 소속하여 기업과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개발, 아트 콘텐츠 개발, 공간 컨설팅, 전시 기획,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강연 등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의 경험을 만들고 가고 있는 국내 유일의 아트 전문 에이전시입니다. 2023년 4월 SK그룹 기업 입찰에 참여하게 되었고, 핀즐의 기존 회사소개 자료와 IR 자료를 바탕으로 더욱 명확한 메시지 기획과 임팩트 있는 CEO 프레젠테이션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스토리 소사이어티에서는 핀즐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유니크한 강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제안서 작성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여 핀즐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플로우


이번 입찰 스토리 전략 컨설팅의 경우, 디자인을 제외한 컨설팅이 진행되었으며 스토리 소사이어티만의 컨설팅 플로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입찰 스토리 전략 수립부터 발표 코칭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가 스토리 소사이어티의 핵심 서비스인데요, 이야기와 말 사이 그 영역에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가 명확하게 있기 때문입니다.




핀즐 브랜드 분석 및 스토리 전략 수립


2017년 수립한 핀즐은 다양한 해외 스타 아티스트가 소속된, 국내 유일의 글로벌 아트 전문 에이전시로 파리, 베를린, 런던, 뉴욕 등 전 세계 20여 개국 해외 아티스트를 독점 보유하며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 · 제공하여 “예술의 경험을 무한히 연결"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세계 최초 매달 새로운 그림을 큐레이션 하여 보내주는 그림 구독 서비스뿐만 아니라 작품의 라이선스를 활용한 상품 패키지 디자인 개발부터 디지털 콘텐츠, 공간 컨설팅, 브랜드 협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예술의 경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핀즐이 전하고 있는 솔루션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해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브랜드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우리가 무엇을 전하고자 했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객에게 세상에 전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 아무리 확장되어도 마지막까지 지켜내야 할 한 가지는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입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렵고 또 그래서 쉽게 간과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이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대표님에게 특히 이 질문을 자주 드렸던 것 같습니다.



핀즐을 왜 시작하셨나요?
이 브랜드를 시작했을 때,
무엇을 꿈꾸셨나요?



스토리 소사이어티는 본질에 더욱 다가가기 위하여 브랜드적인 관점으로 스토리 전략을 수립합니다. 브랜드의 시작점, 브랜드의 정체성, 브랜드의 비전. 이 세 가지를 기반으로 기업의 서사를 새롭게 재창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브랜드의 시작점을 다시 상기하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이 중요합니다.



기존의 핀즐 포트폴리오와 IR자료를 검토해 본 결과, 다소 시장 · 숫자 중심과 아티스트 이력 열거 중심으로 향후 명확한 타깃 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전략적 수립 및 고객 관점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핀즐만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점이 자료 상에는 드러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스토리 소사이어티에서는 숫자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우리만의 이야기를 드러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현재의 맥락에 맞게 재배열하여 우리만의 스토리 플로우를 만들어갑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분석을 바탕으로 핀즐만의 제안 스토리 전략 3가지를 수립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 프레젠테이션 플로우를 기획하고 CEO 스피치 코칭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로젝트 결과


기업 입찰 프레젠테이션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하여 어떤 기준과 세부적인 정보가 필요한지 <스토리 프레젠테이션 전략 수립 체크 리스트>를 통하여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체크 리스트의 경우, 단지 이번 프로젝트만을 위한 정보가 아닌 향후 지속적으로 영업 및 제안에서 활용 가능한 것으로 내부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별도 자료로 제공해 드렸습니다.


입찰 스토리 전략 컨설팅을 통해 현재 핀즐의 브랜드 자산 및 차별화를 바탕으로 고객 관점의 명확한 메시지 기획을 바탕으로 핀즐의 기존 철학과 입찰 제안의 콘셉트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타사에서는 이야기할 수 없는 '핀즐다움'에 대한 고민과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이번 제안 무대를 설정하였고, 심사위원 분석을 통해 듣는 이의 관점으로 더욱 명확하게 우리의 메시지를 수립하고 전달할 수 있는 스피치 코칭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 의미와 가치를 만드는 작업도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이 결과가 아닌 과정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에게 묻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잘 만든 제안서라고 하더라도 현장에 그 내용이 잘 전달되지 못하면 결국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의 50% 정도 수준만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소사이어티에서는 각 장표 별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코칭과 장표와 장표 사이(브리지 코멘트) 코칭을 통하여 전체적인 맥락과 흐름을 만들어갑니다. 특히 발표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가장 자연스럽게 발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핀즐 진준화 대표님의 경우, 신뢰감과 자신감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가져가면서, 조금 더 유니크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며 여유로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보이스 톤 앤 매너 코칭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프로젝트 리뷰


이번 프로젝트는 '핀즐'이라는 브래드를 아끼고 응원하는 소비자로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반가웠던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히 소비자였을 때에는 알아보지 못했던 핀즐의 새로운 가능성과 향후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이 이야기가 단순히 말로 흩어지지 않게 회사 자료로 기록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결국 '말'은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정체성'의 지표입니다. 스스로 우리가 누구인지, 왜 이 사업을 시작했고, 사람들에게 세상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고 싶은지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좋은 이야기와 좋은 말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핀즐은 충분히 자신만의 강점과 매력, 가치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브랜드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데 있어 명료하고 자신감 있게 해 나가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 기록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으로 핀즐의 진준화 대표님의 리뷰입니다.



클라이언트에게 ‘왜 핀즐이어야만 하는지’
확실히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기준에 회사를 맞추다 보니,
정작 우리만의 강점은 조금씩 흐려지더라고요.

스토리 소사이어티는, 기업의 시간을 되돌려
창업을 결심한 그 순간의 우리로부터
가장 핀즐다운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함께 찾아낸 ‘핀즐다움’,
그리고 이를 가장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컨설팅 프로그램은,
기업의 스토리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핀즐 CEO 진준화






핀즐이 궁금하다면 |

https://m.pinzle.net



글 | 스토리 소사이어티 대표 채자영

홈페이지 | http://story-society.com/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tory_society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