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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인해피 Apr 08. 2024

자기 계발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육회야문연어 수원율전점 오픈 17일째

자기 계발은 나에게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나에게 도전이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누구나가 하는 직장을 구하는 일조차도

리스크가 있어 보일 듯하는 일은

아예 지원조차도 하질 않았다

실패가 나의 목을 조여올 것만 같았다

지금 생각해도 나는 '찐따' '찌질이'처럼

살았다 나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언제나 모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니 언제나

눈치만 보며 살았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해 주는지만 생각했다


그런 나에게 '자기 계발'은 그야말로

'구원자'였다 나를 비참한 상처더미에서

구제해 준 '생명의 은인'과 같았다


만인들이 인정하고 우러러보는

성공했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려 했다

그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들이 읽는 책은 어떤 류인지.

그들의 모습을 따라 하려고 했다

그렇게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 40년간 나에게

그런 변화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삶이 살만해졌다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다

즐겁고 긍정적인 감정이 나를 감쌌다

나 자신이 행복하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도전도 두렵지 않았다 실패는 성공을 위해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일이 당연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실패는 해서는 안될 일이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기 시작했다

생각의 지각변동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였다

내 안에 있는 숨어있던 열정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나는 과감하게 '사업'이란걸 해야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해도 그때의 내 모습은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친정 부모님이 나를 말리기 시작했다

"무슨 놈의 사업이냐? 사업하면 망할 수 있어"라고

귀가 따갑도록 듣게 되었다

나의 결심을 그 누구도 꺾을 수 없었다


고시원사업을 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두 번의 고시원을 운영하게 되었다


 나는 올해 배달요식업까지 '질러'버렸다

고시원사업, 배달요식업까지.

솔직히 쉽지는 않다 해 본 적 없는 나에게

새로운 분야의 일은 나를 쉬지 못하게 하였다

고시원사업을 할 때는 자주 고시원에 가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배달요식업은 어떤가

오늘이 오픈한 지 벌써 16일째인데.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나 혼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틈틈이 알바와 함께하고 있지만

온전히 매장을 열고 닫는 일까지

내가 해 오고 있다


가장 힘든 건 잠이 부족한 것

새벽 2시쯤 집에 들어가면

아침 8시는 일어나야 한다

두 아이들 등교로 무거운 눈을 겨우 뜨며

일어나야 한다

체력보강을 위해 1시간가량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을 한다

식사하고 집안일 좀 하고 나면

바로 매장 오픈을 위해 나가야 한다

그렇게 나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

다행히 시작하자마자 배달이 잘 들어오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인생은 도전과 끈기의 연속이라 생각한다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이

나를 한층 더 성장시키고 있다고 믿는다

나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삶의 철학으로

삼아오고 있다


변화 없이, 아니 오히려 정체되어 있던

과거의 삶에 대한 후회 때문인지

지금 내가 하는 모든 도전이 나를 위한

보상처럼 느껴진다


오늘도 고단한 하루가 끝나가고 있다

오전 1시가 되면 매장 컴퓨터를 끄고

정리정돈을 한 후 집으로 향할 것이다

나는 오늘도 1프로 성장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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