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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에서 수제 맥주를 기울일 수 있는 귀한 공간...

맥주와 안주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 정동 독립맥주공장"입니다.

by 깨달음의 샘물 Jan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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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른 일로 덕수궁 옆 정동에 나갔다가 우연히 끌리는 맥주집 하나를 만났는데, 오늘 이야기하는 수제 맥주 전문점인 "정동 독립맥주공장"이 바로 그곳이다. 혼자서라도 당장 들어가 한잔 기울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눈앞에 닥친 일을 당장 처리하여야만 해서 아쉽게도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그렇게 독립맥주공장과의 첫 번째 만남 기회는 허무하게 사라졌다. 그런데 얼마 전 50년을 이어온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을 갖게 되었고, 난 자연스레 우리들 만남의 장소로 이곳을 택해서 찾게 되었다는... 


"정동 독립맥주공장"은 덕수궁 돌담으로부터 이어지는 정동길에 있다. 괜찮은 브런치 카페 lusso가 들어있는  건물에 함께(아래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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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내놓은 입간판에서 '정동양조장'이라고 써놓았은 것을 발견하면 제대로 찾아온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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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독립맥주공장은 위 사진 속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곳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건물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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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조하면 되는데, 일요일은 영업을 안 하는 것에 유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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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정면으로 보이는 모습은 이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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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전체의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으면 이렇게 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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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매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김에 조금씩 뜯어서 자세히 보여주도록 하겠다는. 먼저 입구로 들어서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양조와 관련 있어 보이는 물건들이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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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카운터와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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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자리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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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만들어지는 공간 앞에 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데, 10명 정도까지는 앉을 수 있을 것 같은 이 자리가 가자아 큰 테이블이다. 여럿이 이곳에서 한 잔을 하려면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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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약한 자리(4인용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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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는 "독립"맥주공장이라는 이름과 어울려 보이는 이런 것들이 보인다. 이런 사진들은 정동 독립맥주공장의 내부 모습을 담아 보여 주려고 손님이 없을 것 같은 시간대(5시 전)에 들렀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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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오른쪽에 태극기가 걸려있고, 그 밑으로 두 개의 테이블이 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5시 동 안된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손님들이 앉아 계셨다. 때문에 테이블 사진은 남기지를 못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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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이른 시간에 이곳을 찾지 않으면 내가 위에서 보여준 사진들과 같은 사진은 얻을 수가 없다. 정동 독립맥주공장은 6시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이렇게 모든 테이블이 손님들로 그득해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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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독립맥주공장은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들이 상당수 있어서, 안주거리를 고르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특히 같은 아이템(예컨대 소시지)의 경우에도 몇 종류씩이나 있어(예컨대 독립 킬바사소시지, 소시지 모둠 그리고 스모크드 거리 부어스트 등) 자신의 기호에 맞는 안주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그렇게 많은 안주 가운데 오늘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이렇게 셋이었다. 먼저 정동 시그네쳐 페스츄리 피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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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독립맥주공장의 홈피는 이것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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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스모크드 커리부어스트(Smoked Currywurst)"인데, 쉽게 말하자면 훈제 카레 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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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독립맥주공장의 홈피는 이것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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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가지 안주는 하나같이 맛있었다. 하여 매주를 더 주문하면서 마지막으로 모둠튀김을 주문했는데, 이것은 생각보단 별로였다는... 아, 어쩌면 이미 안주를 두 개씩이나 먹어 배가 불러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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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독립맥주공장의 홈피에 있는 사진인데, 홈피 사진보다 실제 서비스되는 것이 더 풍부하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아서 조금 놀랐는데, 그럼 맛보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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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흑맥주를 제외하곤) 메뉴에 있는 것들을 모두 마셔 보았는데, 내 입맛엔 이 두 가지가 제일 잘 맞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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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까까머리 중학생 때 첨 만났으니, 이제 50년째 이어지고 있는 만남. 오늘 술자리를 함께한 옛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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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독립맥주공장... 한마디로 괜찮은 술자리이다. 안주거리도 많고 또 맛있고. 술 또한 다양하고 맛있고. 아, 가격을 고려한 가성비는 주관적 평가가 요구되는 부분이어서 단언하기는 곤란한데, 나쁘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쓸 데없이 비싼 와인바가 넘쳐나는 정동길에 이렇게 맥주를 즐길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곳, 정동 "독립맥주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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