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중요한 1가지가 있다?’

[왜 내 통장엔 천만 원도 없을까]

by 갈렙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읭? 자본주의에선 돈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 돈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고 행복, 사랑과 같은 고차원적인 개념을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물론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해 나눠보고자 한다.

바로 ‘신용’이다. ‘신용은 곧 돈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신용을 잘 관리하면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사실 신용은 관리를 잘해서 얻는 이익보다도 관리를 잘하지 못해서 생기는 불이익이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굉장히 크리티컬 하게 안 좋은 영향을 준다.



당신의 신용점수가 몇 점인지 알고 있는가? 모르고 있다면, 지금 당장 카카오뱅크 어플이나 사용하고 있는 카드사 어플을 통해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것으로 1,000점인 상태가 가장 바람직하다. 적어도 900점 이상인 것이 좋고, 만약 700점 이하라면 소비패턴이나 연체내역 등을 점검해 보고 개선해야 한다.

신용점수가 높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용한도를 높게 받을 수 있고, 부과되는 이자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이자가 낮다는 건 그만큼 우리가 내는 돈이 적어진다는 뜻이므로 말 그대로 신용점수는 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점검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용점수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절대 연체하면 안 된다.


가장 대표적으로, 우리도 모르게 신용점수를 까먹는 건 ‘연체’다. 그중에서도 금액이 크지 않은 통신사 요금이나 자동이체 건들이 연체되어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3일 이상 절대 연체해서는 안 된다.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건, 연체된 액수와 상관없기에 오히려 놓치기 쉬운 소액납부를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통신요금, 구독서비스 이용료 등 소액 자동이체는 주로 사용하는 계좌나 카드에 연동해 놓는 것이 좋다. 소액연체를 놓쳐서 신용점수를 잃은 뒤에 이를 갚는 건, 말 그대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므로 꼼꼼히 잘 챙겨야 한다.


현금서비스, 리볼빙 쓰지 않기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두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준다.

현금서비스는 말 그대로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다. 현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지만, 손도 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용만으로 신용점수를 하락시키는 서비스이고, 이용 대금을 제때 갚지 않으면 사용자가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신용불량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용 대금을 하루 만에 갚으면 신용점수에 영향이 가지 않지만, 하루 만에 갚을 수 있는 상황이면 그냥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

리볼빙은 ‘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이라고도 하며 쉽게 말하면, 이번 달 결제일에 납부해야 할 신용카드 결제액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나중으로 미룰 수 있는 서비스다. 신용카드를 사용했지만 당장 결제할 돈이 없는 경우에 사용하게 되는데, 잘못 사용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리볼빙 서비스에는 평균 14% 정도의 상당히 높은 금리(이자)가 붙는다. 이에 따라 결제를 미룬 금액이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감당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이를 연체할 경우에도 사용자가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기에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준다.

카드사에서는 리볼빙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광고한다. 그만큼 카드사에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괜히 광고비를 써서 팝업을 띄우고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다. 리볼빙 서비스에 부과되는 이자가 카드사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카드사에서도 적극적으로 광고를 하니까 리볼빙 서비스가 별 게 아니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여타의 서비스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도박이나 마약을 광고한다면, 당신은 할 것인가? (개인적으로 리볼빙은 그만큼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신용카드 한도는 높게 설정해 두고,

한도의 20% 미만으로 사용하기


신용이 좋다는 건, 돈을 빌리더라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곧 금전적으로 여유거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신용카드 한도를 꽉꽉 채워서 전부 쓰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드 한도가 300만 원이고 평균적으로 매 달 250만 원 정도 쓰는 것과 3,000만 원 한도에서 250만 원을 쓰는 건 카드사나 신용조회사 입장에서 충분한 경제적 여력이 있음에도 그 일부만을 쓰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 한도는 높여놓을 수 있는 만큼 높여두고 월 납부금액을 한도의 20% 미만으로 나오게끔 하자. 한도를 낮게 설정하는 이유는, 한도가 높으면 무분별하게 소비를 할까 봐 이를 억제하고자 낮게 설정한다. 하지만 소비 욕구를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은 한도가 낮아도 다른 방법으로 소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방법들이 대부분 신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들이기에 소비 욕구 자체를 줄이는 건 기본 전제로 하겠다. 소비 욕구가 높아서 본인의 경제적 능력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하면 신용점수는 당연히 관리가 안될 것이고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신용점수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자, 이제 마지막 글만이 남았다. 혹시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가? ‘미래를 생각해서 돈만 모으면, 현재의 행복은 포기하는 게 맞는 건가?’, ‘젊음을 즐기지 못하면서 돈을 모으면 후회하지 않을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을 ‘돈과 행복’에 대해서 함께 나눠보고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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