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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계절은 여름 Jun 13. 2023

숨겨둔 슬픔

위로의 세계


별 하나에 슬픔 하나.


각자의 세계가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숨겨둔 슬픔이 있다는 걸 가끔은 잊는다.

너무나 밝고 예쁘게만 보여서.


그러다 문득 목소리에서

슬픔의 무게가 느껴질 때

손끝을 손톱으로 누른다.

입술을 깨문다.


슬픔이 없는 세계나 슬픔을 모르는 세계

보단

슬픔을 아는 세계와 슬픔을 안아주는 세계

머물러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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