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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유 정 Oct 23. 2024

이른 아침을 맞이한다는


눈을 떴을 때 창밖으로 보이는

해가 뜨기 전 어두운 하늘,

정막이 흐르는 고요한 분위기,

그리고 차분해지는 마음까지.


이른 아침의 모습이다.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진 주말 아침.

새벽 5시가 조금 지난 시간,

평소 같으면 더 잤을 시간이지만

이날은 말똥한 눈으로 일어났다.


세수로 아침을 깨우고,

좋아하는 음악 플리와 함께

어질러진 방을 청소했다.


조용한 집에서 잔잔히 할 일을 하는 건

꽤나 기분 좋은 일이었다.

머릿속을 어지럽힌 생각들은 정리되고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점차 해가 뜨는 하늘을 보며

'오늘 일찍 일어나길 잘했다' 생각했다.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평온한 아침을 보낸다는 건 참 좋았다.


하루의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가 달라진다고 한다.

이른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하루를 잘 보내기 위한 준비 단계가 아닐까?




이날 청소하며 들었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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