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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마인드 컨트롤에서 나오는 내면의 힘

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이다.

by 온정 Feb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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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마주할까. 삶을 가로막는 고통을 만날 때마다 좌절한다면 끝도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 결 그 밖으로 나올 수 없을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우리에게는 고통을 정면돌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는 고통을 건강하게 다루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그 고통의 원인이 아닌 ‘문제 해결 방법’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의 저자는 고통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고통이 삶을 이롭게 만들어 준다고 여긴다. 고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무수히 많다는 것이다. 대개 우리는 고통을 피하고 싶은 존재로 여겨 회피하려고 한다. 최대한 고통과 멀어지고 싶어서 이를 외면해 버린다. 하지만 고통은 보고 싶지 않다고 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만나게 될 존재라며 차라리 고통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는 쪽이 더 편할 것이다.


일단, 고통을 제대로 다루기 전에 알아야 할 점이 있다. 사실은 ‘온 우주가 우리(또는 자신)를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우주, 즉 영적인 세계가 늘 옆에 함께 하며 살아갈 힘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를 진심으로 마음 깊이 받아들였다면 이 책을 읽을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우주의 목표는 우리의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무엇을 성취할지 골몰하지만, 우주는 우리의 내면 모습이 어떠한가에 집중한다. (p.77)





내면의 힘은 섬세한 마인드 컨트롤에서 나온다.


저자는 고통이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견고해진 내면의 힘은 숨어 있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만든다. 이는 앞으로 이야기할 5가지 툴(Tool)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경험할 수 있다. 5가지 툴은 크게 '용기, 포용, 자유, 평온, 끈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 툴은 결국 고통에 사로잡히지 않고 계속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툴이다. 나는 이 툴이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감정들이지만 손쉽게 다루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나씩 툴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면서 내가 내린 결론은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 마음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섬세함이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저자가 말하는 5가지 툴은 어떠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과 연결되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얼마나 갈고닦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이것을 '정신 수련'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부터 5가지 툴로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나는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지 함께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 툴, 용기 - 앞서 우리는 고통을 회피하고 싶어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럼 회피 후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바로 나만의 '안전 지대'로 도망간다. 우리는 그럴 때 '욕구 뒤집기'가 필요하다. 고통을 두려운 존재가 아닌 '원하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맞닥뜨린 고통 앞에서 당당해야 된다는 의미이다. 고통에 대한 반응이 결과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고통을 피하기 급급하다면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와 반대로 고통을 떳떳하게 마주한다면 고통은 점차 작아질 것이다.


'욕구 뒤집기'를 이행하면 '전진의 힘'에 도달할 수 있다. 목표 지향적으로 앞을 향하여 행동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잘 실행하려면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 주목하면 안 된다. 행동해야 되는 시점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이다. 지금 고통으로 인해 겪는 두려운 '감정'에만 초점을 맞춰 고통에 맞서야 한다. 삶은 뒤로 갈 수 없다. 오직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한 걸음씩 나아감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두 번째 툴, 포용 - 불편한 상황과 감정에 휩싸여 복잡한 미로 속에 갇힌 경험이 있는가. 그 불쾌함이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어떻게 이 불편함을 상대방에게 고스란히 갚아줄 수 있을지 못된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이런 집착은 우리를 미로 속으로 갇히게 만든다. 이는 분노와 상처 속에 머무는 것과 같다. 쓸데없는 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며,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발목을 잡힌다.


이런 미로 속에 갇히는 이유는 세상이 나를 공정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착각에서 비롯한다. 마치 준만큼 돌려받아야 한다는 Give and Take 같은 거 말이다. 이때 '능동적 사랑'을 실천하면 된다. 상대방에게 사랑을 보내는 행위를 함으로써 갇혀 있던 미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진정한 복수는 용서이다. 이는 분노로 가득 찬 마음은 결국 자신을 힘들게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스스로를 헤치는 일이라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분노보다 사랑을 택하고, 사랑하는 힘을 믿어야 한다고 받아들였다.



세 번째 툴, 자유 - 막연한 불안감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펼치지 못할 때 깊은 답답함을 느낀다. 이는 내면에 꽁꽁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자아, '그림자'때문이다. 이 그림자는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존재이다. 숨기고 싶은 게 많으면 그만큼 솔직해지지 못한다. 솔직하지 못하면 상대방과 편안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어려워진다. 이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모든 기준이 외부에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은 숨기려고 한다. 혹시나 이런 모습을 들킬 수 있다는 생각에 외부의 평가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순간, '내면의 권위'를 발휘하면 좋다. 타인의 시각을 혼자서 추측하는 건 편협된 시각을 만들 뿐이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과도하게 몰두하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 절대 우리의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평생을 함께 가는 동반자이다. 못나 보이는 내면의 그림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진정한 자아를 찾고 표현의 힘을 키워야 한다. 누구나 감추고 싶은 그림자는 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니 자신의 그림자를 너무 미워하지 말자.



네 번째 툴, 평온 - 온갖 걱정으로 마음이 불편하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면 감사함을 떠올려보자. 우리의 걱정은 현실과 가까운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은 채, 자신의 마음속 세계에서 요동치듯 일어난다. 우리는 걱정을 안 하면 오히려 큰일이 난다는 착각에 빠진다. 걱정을 해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안도감에 사로잡히게 된 것이다. 이는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예측하고 통제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한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건 걱정이 아닌 감사함이다. '감사의 흐름'을 통해 가지지 못한 것에 불만을 토로하기보단 지금 누리고 있는 크고 작은 모든 것들에 감사해야 한다. 걱정만 바라보느라 삶 곳곳에 있는 감사함을 잊고 살아가면 안 된다. 언제나 마음에 감사함을 지닌다면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다. 작은 걱정 혹은 실패를 커다랗게 부풀지 않고, 삶에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감사한 마음은 건강한 사고를 만들어 삶에 의욕을 불어넣어 준다.



다섯 번째 툴, 끈기 - 위 4가지 툴은 삶을 살아가는 데 평생 수행해야 하는 영원한 숙제 같은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끈기이다. 만약에 툴의 힘을 경험하고 새로운 삶이 펼쳐지만 더 이상 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툴 없이도 지금처럼 온전히 잘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노력 없이 성공한 삶을 바라는 것과 같다. 삶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노력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 수 있다.


무언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지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의지력을 끓어올리기 위해 우리는 '위험 자각'을 해야 한다. 마감 기한을 앞두고 발등에 불 떨어지듯 업무를 처리할 때 엄청난 집중력과 의지력이 발휘된다. 이는 시간의 유한성과 관련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은 귀하게 여겨진다.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안다. 그래서 우리는 의지력을 떨어질 때 위험 자각을 발동시켜야 한다. 영원한 시간은 없기에 현재를 낭비하는 게 미래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는 것이다.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는 강한 두려움은 행동으로 이끄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



지금까지 이야기 한 5가지 툴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엄청난 노력과 꾸준한 실천을 요하는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마음은 스스로에게 결정권이 있지만 이를 컨트롤하는 일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삶에서 마주할 고통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결국 자신을 수련해야 한다. 고통에 빠진 자신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나 자신이다. 내면의 상태를 잘 알고 힘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구해야 한다.


우리는 당신이 창조가가 되어 주변 상황에 관계없이 당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영적 삶을 개척하기를 바란다. (p.387)








※ 본 글은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 아트인사이트 원문 ]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74163


[ 아트인사이트 ]

https://www.art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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