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녀>
아무것도 피지 않는 계절
그녀는 조용히
봄을 품었다
● 촬영 장소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작가 노트
이 작품은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늦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촬영한 장면입니다. 앙상한 가로수들이 서 있는 계절의 끝자락에서 아내는 새 생명을 품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것도 피어나지 않은 계절이지만, 그 속에는 이미 다가올 계절을 예고하는 희망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봄처녀」는 생명의 시작이 곧 계절의 전환이자, 가장 고요한 순간에도 봄은 우리 안에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 작가 약력
시인, 공무원
「문학고을」 등단
제1회 경북연가 디카시 공모전 가작
제5회 희망플러스 출생 장려 수기 공모전 장려상
제1회 평택 디카시 공모전 우수상
제2회 영등포 디카시 공모전 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