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의 임의적인 판단과 처치는 NO.
개와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종종 눈이 빨개 보일 때가 있습니다.
눈이 빨간 이유는 다양해요.
단순 충혈, 염증(결막염, 공막염), 각막 궤양, 안내 출혈 등.
간혹 눈이 빨갛다고 집에서 사람이 쓰던 안약을 임의대로 사용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건 자칫 눈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눈이 빨개 보이는 원인이 각막 궤양이었는데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안약을 사용한다면 상태가 더 악화됩니다.
눈이 빨개 보이는 원인이 안내 출혈이었는데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성분이 포함된 안약을 사용한다면 역시 상태가 악화됩니다.
보호자가 육안적으로 보고 눈의 정확한 상태를 알기란 어렵습니다.
개나 고양이의 눈이 빨개 보이거나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분비물이 증가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 꼭 병원에 내원해 진찰을 받으세요.
눈은 그 어떤 기관(장기) 보다 민감하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예후가 불량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