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오브 쓰시마, 써커펀치 스튜디오
1274년 원나라는 일본 원정을 시작한다. 이때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 쓰시마였다. 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위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실제 역사에서 원나라군을 지휘한 것은 '훈둔'이라는 장수였지만 작품에서는 '코툰 칸'이라는 인물이 군을 통솔한다. 본문에서는 주인공의 적으로 등장하는 장수 '코툰 칸'을 탐구하여 지혜를 얻어보려고 한다.
몽골의 일본 침략의 최전선은 쓰시마였다. 침략의 선봉장에는 장수 코툰 칸이 있었다. 쓰시마의 수호자는 사무라이 시무라 공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양자인 사카이 진이 있었다. 쓰시마의 해변에서 코툰 칸과 시무라의 군대는 전투를 했고 시무라의 군대는 대패하였다. 전투가 끝나고 생포된 시무라에게 코툰 칸은 말한다
코툰 칸: 허나 그대가 칼을 가는 동안, 난 이날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아는가? 난 그대들의 언어를, 전통을, 신념을 공부했다. 어떤 마을을 길들이고 어떤 마을을 불살라야 하는지 안다. 그러니 내 다시 묻겠다, 사무라이. 투항하겠는가?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정보력은 이와 같은 강력한 도구로 작용한다. 경쟁사, 시장 트렌드, 소비자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는 기업이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정보력은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서, 이를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이러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접근은 기업이 예기치 않은 위기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현대 비즈니스에서 정보력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정보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만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고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해변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사카이 진은 다시 일어나 혼자서 쓰시마의 몽골군에게 반격했다. 생포된 시무라 공을 구한 사카이는 시무라 공과 함께 몽골에게 점령당한 쓰시마를 되찾기 위해 움직인다. 그러나 오랜 친구였던 류조가 코툰 칸에게 합류하면서, 류조는 이 전쟁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류조: 진은 이 섬 최고의 검사요. 내 부하들은 진을 죽일 수 없소.
코툰 칸: 적을 제거하는 법은 얼마든지 있다. 다른 방법을 찾아라.
류조: ...... 만약..... 죽일 필요가 없다면?
류조는 코툰 칸과의 대화에서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새로운 접근을 제안한다. "죽일 필요가 없다면?"이라는 그의 질문은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리더가 해야 할 일은 구성원의 창의적 발상을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류조가 보여준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은 종종 예상치 못한 해결책을 가져올 수 있다.
창의적 발상을 장려하는 리더는 조직 내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예기치 못한 도전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사카이 진은 류조의 계략에 의해 몽골군에게 생포당했다. 생포되어 말뚝에 묶여 있는 사카이 진에게, 코툰 칸은 마유주를 들이밀며 대화를 시작한다.
코툰 칸: 우리는 필요하면 행동하지, 사카이 공. 그렇기에 그대와 내가 생존자인 거다.
사카이: 나는 사무라이다.
코툰 칸: 아니, 그대는 그 이상의 존재다. 그대는 망령이지.
코툰 칸은 시무라에게 '무사도를 따르는 사무라이는 상대하기 쉽다'라고 한다. 무사도의 규칙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때문에 사무라이는 읽히기 쉬운 것이다. 코툰 칸은 이를 바탕으로 사무라이 무리를 손쉽게 파괴했다.
하지만 사카이 진은 몽골군을 만나서 살아남았고, 살아남은 것을 넘어 변화했다. 사카이 진은 사무라이를 넘어 망령이라는 존재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변화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코툰 칸은 두려워했다. 끊임없이 적응하고 변화하여 알 수 없는 적이야 말로 제일 무섭다는 것을 코툰 칸은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본인 또한 그러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것을 이긴다(유능제강; 柔能制剛).
결론적으로, 코툰 칸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우리가 주목해야 할 리더십의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는 인물이다. 그는 정보력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예상치 못한 해결책을 찾아낸다. 이러한 특성은 현대 비즈니스 리더에게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특히, 전통적인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는 그의 능력은 리더가 변화하는 환경에서 생존하고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역량임을 보여준다. 진정한 리더는 변화에 적응하며 구성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람이다. 이를 통해 조직은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