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고백

사랑 시

by 유연



취중고백


맨 정신으로도 꺼내기 힘든 말을

술의 기운으로 할 수 있나


그것이 진정 사랑 고백이라 할 수 있나

감정의 얼버무림에 지나지 않는 것을


그 사랑의 농도는

짙은 술의 향기에 희석되고 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