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 그리고 사진
어찌 쨍한 곳에만 서 있을 수 있겠는가
그늘 아래서 숨을 고르기도 해야 한다
발아래만 보던 시선이
이내 먼발치를 향하게 되고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을 보며
나와 다르지 않은 생명이 있음을
그늘에도 생이 있음을 안다
우울을
나의 그늘을
벗 삼아 살아간다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