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인은 두 남자였더라~
사업을 막 시작하면 대부분 사장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다. 근거 없는 비난, 조롱 직장인보다 더 많은 근무, 가족관계 무너짐, 피곤, 주말근무, 휴일근무, 건강악화, 인간에 대한 모멸감, 불안감, 친구들이 나누어짐, 직원에 대한 분노....
자녀들과 함께 할 시간 사라짐, 항상 밥값 내야 함 등이다.
사장은 자기 삶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남이 가져다주는 것은 하나도 없다.
......
사업이 잘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다. 내가 왜 사업을 했는지 그 근본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의 경영자들은 자신을 대신할 사장을 뽑거나 위임할 때 권한은 주지 않고 책임만 준다. 그리고 회사가 망할까 봐 전전긍긍하며 등 뒤에 매달려 있다.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다.
힘들어 방향을 잡기 힘들 때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문체가 뛰어나진 않지만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청출어람'이란 말이 절로 떠올랐다. 열심히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흐름에 맞춰서 어떻게 지혜롭게 세상을 사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 세세하진 않지만 사업을 할 때 인건비나 사업의 손익계산법도 약간은 나와 있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모든 걸 책으로 배워서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가 만든 클래스 강의도 듣고 있는 중이다. 이상할 만큼 역동적이어서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