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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의 비타민 덩어리_감자의 효능 TOP5

한약건식094_한약사김경순의 건강식재료094


https://youtu.be/e0Gy_LR4QkE

104세 연세대 김형석 교수님이 아침으로 챙겨드시는 이 음식. 간식으로도 좋지만, 아침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니다. 오늘은 누구도 몰랐던 땅속의 비타민 덩어리. 감자의 효능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제철 맞은 여름 감자는 영양이 가장 풍부하다고 하니까, 영상 끝까지 보시면 도움 많이 되실 겁니다. 

[감자 효능]

1. 혈당조절, 포만감=탄수화물 덩어리처럼 보이는 감자는 사실 80%가 수분이고, 16% 정도만 탄수화물입니다. 식이섬유 역시 풍부한데 더 특징적인 건 복합탄수화물이라는 거죠. 복합 탄수화물은 당분자들이 길게 연결되어 있는 형태라서 단순 탄수화물에 비해 분해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 덕분에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고, 포만감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습니다.  감자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하는 이눌린이 들어 있어서 혈당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에도 사용될 수 있고, 당뇨가 있는 분들도 드실 수 있죠. 하지만 이건 찌거나 삶아서 드실 때 괜찮다는 거지, 튀긴 것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2. 칼륨 풍부, 다리에 쥐가 난다면= 운동을 자주 하게 되면 땀과 함께 미네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미네랄 부족과 근육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바나나 자주 드시죠. 바나나가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감자 역시 이럴 때 드시면 좋은 음식입니다.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한 감자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데도 좋거든요. 100g당 바나나의 칼륨 함량이 355mg인데 감자도 335mg으로 풍부합니다. 운동을 자주 하신다면 열량도 채우고 동시에 칼륨을 보충할 수 있는 감자나 바나나 추천합니다. 

3. 소화기 건강=밀가루 음식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밀가루 속의 글루텐 때문일 겁니다. 글루텐은 빵을 먹었을 때 쫄깃함이 느껴지게 하는 단백질의 일종인데, 이게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고, 소화가 잘 안되게 합니다. 감자에는 이 글루텐이 없습니다. 또 위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도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에게 좋죠. 


4. 비타민C=‘땅에서 나는 사과‘라는 별명이 있는 감자는 비타민C 함량이 사과의 9배나 됩니다. 새콤한 맛이 없는데 어떻게 비타민C가 많아? 의아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사실입니다. 특이하게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쌓여 있어서 쉽게 손실되지 않고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습니다.  해적 영화를 보면 주식으로 감자가 많이 등장하는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오랜 항해 중의 비타민 부족으로 괴혈병에 걸리는 선원이 많았는데 이때 감자가 에너지와 비타민을 채우는 음식으로 유용하게 쓰였기 때문입니다. 


5. 근육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년이 되면 근육이 줄어드는 것 때문에 단백질 파우더 같은 보충제 많이 찾으실 겁니다. 근육에 도움이 되는 의외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감자입니다. 감자 한 개에는 단백질이 2.5% 정도 들어 있는데, 특히 필수아미노산을 갖고 있는 게 장점입니다. 그러니 치과치료 중이거나 취향의 문제로 고기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 콩, 두부, 계란 등과 감자를 함께 먹게 되면 근육이 줄어드는 걸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식단이 될 겁니다. 


여름에 영양이 가장 풍부한 제철 감자. 잘 활용하셔서 건강 컨디션 조절하는데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엔 감자의 비타민을 더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조리법과 혈당조절하는데 유용한 감자 활용법 등 구체적인 이용방법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건강식재료 소개하는 한약사 김경순이었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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