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계획하는 여행
지금까지 사는 동안에 우린 많은 여행을 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까지
내가 다닌 여행에서 가끔 가장 멀리 간 여행지는 어디일까? 이런 생각을 한다.
여행은 결코 멀리 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국내 여행 아니면 해외여행에서도 나의 관광은 매번 비슷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
어쩌면 나에게 여행은 그냥 잠자는 곳만 바뀌는 것이 다인 듯하다.
필리핀, 태국, 중국, 베트남 여행을 자주 다녔고 그곳의 환경이 익숙해졌다.
아마도 나라별로 10번 이상을 다녀왔다.
주변에 사람들이 그 나라에 대하여 관광 추천을 물어보면 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난 지금까지 여행이라고 떠나면, 옷을 담은 캐리어 가방과 골프 백이 전부였다.
관광은 하지 않고 도착하는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난 그냥 골프만 즐겼다.
그러다 하루를 쉬려고 마음먹으면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음료를 즐기며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었다.
내 손에 쥐어진 책 한 권을 보면서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는 것이 전부였다.
난 그게 휴식이고 여행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에 사람들이 물어보면 그 나라들에 대해서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으며, 그것이 나를 답답하고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드는 것 같았다.
도대체 여행이 멀까 싶어 한 번은 주변 지인들과 패키지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
그 패키지여행을 통해 내가 얻은 경험으로 앞으로는 절대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가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물론 패키지여행에도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나와는 맞지 않다.
해외 그 나라에 새벽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하고, 2시간도 못 자고 호텔 로비에 집결해서 관광이 시작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동하는 차에서 잠시 잠을 청하려 하면, 가이드는 목적지에 대한 설명 때문에 도저히 잠 잘 여유를 안 준다.
그렇게 도착하면 2시간 정도 돌아보고 여기에 모이세요. 이렇고 우리들은 2시간 동안 걸어 다니며 관광을 한다.
다시 버스에 타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한다.
점점 힘들어지는 몸은 차에서 쉴 수 있는 여유도 없이, 다음 목적지에 대한 설명으로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든다.
가이드가 설명이 끝날 때쯤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한다.
정말 놀라운 능력이다.
그리고 1시간 돌아보고 이곳으로 오세요. 그리고 우린 다시 걸어 다니기 시작한다.
걷고 걷고 또 걷고 분명 관광지인데 왜 이렇게 볼 게 없는 걸까?
나만 그런 걸까? 혹시나 해서 같이 간 지인들에게도 물어봤다.
결과는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
그래서 같이 여행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봤다.
결과는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그렇게 우린 다시 버스에 타서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이번에도 가이드는 목적지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설명한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 설명이 끝났다.
1시간 돌아보고 여기로 오면 된다는 가이드의 똑같은 말만 듣고 난 또 돌아본다.
여행 첫날인데 내 몸은 많은 시간을 쉬지도 못하고 다녀서 지치고 힘들었다.
그렇게 돌아보고 우린 버스에 자리 잡았다.
이젠 끝나고 호텔로 가겠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이드의 놀라운 말이 나의 존재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저녁 먹기 전에 한 곳만 더 보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호텔로 가서 휴식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또 목적지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설명했다.
역시 목적지에 도착할 때가 되니 설명도 끝났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하는 말은 똑같았다.
걷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내 주변이 어두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직 30분도 안 지났는데 흐릿한 가로등에 의지하며 걸었다.
짙은 어둠 속에서 주변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이 흐릿한 가로등만 따라 걸었다.
그렇게 관광을 끝내고 버스에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올라탔다.
처음으로 가이드가 출발하는 버스에서 말이 없었다.
버스 엔진 소음만 들리는 지금 사람들은 주변을 어리둥절 살피기 시작했다.
왜 말이 없었는지 차가 정차하는 순간 모두가 알게 되었다.
저녁 식사를 할 식당은 꼭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 아무 말도 안 했던 것 같다.
식사하는 테이블에 자리 잡고 있는데, 가이드가 오늘 관광한다고 힘들었는데 식사 시간 신경 쓰지 말고 여유롭고 많이 드시라고 말을 한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서로 대화하며 식사 시간을 즐겼다.
어디에 사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이렇게 여행 오게 되었는지?
아주 간단한 질문 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흘러갔고, 우린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나서야 오늘 하루에 처음 같은 마지막 여유를 즐겼다.
이젠 호텔로 향하는 버스에 자리를 잡았다.
호텔로 가는 버스에서 가이드도 휴식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가이드는 오늘 여행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과 이 나라의 역사를 설명했다.
그 설명이 끝날 때쯤 우린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호텔에 도착했다.
그렇게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경이었다.
가이드는 호텔 체크인 한다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난 로비에서 널브러져 있었다.
내 지친 몸은 바닥에 그냥 앉아 있기를 30분 정도 흘렀을 때쯤 가이드가 룸 키를 나눠주고 있었다.
룸 키를 받고 가이드는 공지 사항을 말해주는데, 정말 그 순간에 내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공지 사항으로 오늘 고생 많으셨고, 방에 올라가서 편하게 쉬도록 하세요.
내일 아침 집합 시간은 새벽 4시 30분입니다.
이런 늦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또다시 집합 시간이 이른 새벽 4시 30분
지금 방에 가서 샤워하고, 내일 입을 옷을 준비해도 최소 1시간이 소요될 것인데, 그럼 3시간 조금 넘게 자고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거였다.
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여행 스케줄에 당황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과 불쾌감을 줄 것 같아 아무 말도 못 하고 피곤한 몸과 축 늘어진 어깨와 지친 다리로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갔다.
방에서 대충 샤워를 하고 땀에 젖은 옷을 가방에 담고, 내일 입을 옷을 꺼내두고 빨리 잠을 청한다.
정말 놀랍게도 잠깐 눈을 감았다고 생각하는데 알람 전화가 울린다.
시계를 보니 4시 10분 난 힘든 몸을 추스르며, 포근하고 편안한 침대에서 일어나야 했다.
호텔 로비에 내려가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내려와 출발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들은 어제 탑승한 버스에 다시 몸을 의지하고 또 다른 여행 일정을 시작했다.
호텔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한 버스에서 가이드는 왜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이 나라는 출근시간이 되면 교통체증이 심각해서 여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일찍 출발한 것이었고, 오늘 가는 목적지가 시외 먼 곳이라 서둘러 갈 수밖에 없었으니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난 그 말에 공감되지 않았으며, 그냥 지치고 힘들었던 기억뿐이고 지금은 머릿속에 허기진 배와 부족한 잠을 자고 싶은 생각뿐이다.
가이드는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여러분! 배고프시죠?”라며 말을 했다.
먹을 음식 앞에서는 없던 힘도 생기는 건지, 그 버스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한다.
가이드는 준비한 도시락을 하나씩 나누어 주면서 설명했다.
열대과일과 아침에 구운 맛있는 빵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도시락을 열어 보는 순간 내 눈을 의심하게 했다.
분명 도시락에 있는 과일들은 열대 과일이 맞는 거 같은데, 바나나 1개와, 파인애플 4조각 정도가 전부였다.
아침에 구운 맛있는 빵은 모닝빵 2개, 크르와상 작은 거 2개 그리고 동남에서만 볼 수 있는 오렌지 주스 한 팩이 전부였다.
분명 아침에 구운 맛있는 빵이라고 했는데, 그 아침이 오늘 아침이 아닌 건 분명했다.
난 불평할 시간도 없이 한 번에 그것들을 다 먹어 버리고 말았다.
버스에서 먹은 아침을 정리할 때 잠시 휴식하며, 부족한 잠을 청하려 했지만 가이드는 다시 목적지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달리는 버스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도 볼 여유도 없이, 우린 가이드의 눈과 손짓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정말 놀라운 건 항상 설명이 끝날 때쯤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것이다.
2시간 거리든 3시간 거리든 시간에 상관없이 가이드 말이 끝나면 목적지 도착이다.
우린 오늘도 이렇게 4곳을 돌아보며 관광을 했다.
분명 관광을 했다.
군대 행군보다 더 힘든 행군이라는 생각뿐이다.
하루에 일과가 끝날 때쯤 현지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는 마지막 코스였다.
관광 일정이 조금씩 시간이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식당에 1시간이나 늦은 밤 9시에 도착했다.
가이드는 우리가 조금 늦었지만, 식사는 천천히 여유 있게 먹어도 된다고 말을 했다.
지금까지 본 가이드 모습 중에서 가장 멋있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식사와 음료를 먹으며, 같이 여행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저녁 식사가 마무리되고, 우린 호텔로 출발했다.
호텔로 가는 길에 가이드는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안 자만 있었다.
같이 여행하는 사람들은 “왜 그러지?” 이런 눈빛으로 주변을 살폈다.
난 말없이 버스 창밖 풍경만 조용히 감상하고 싶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 도심의 흐릿한 불빛들과 사람들이 내가 사는 곳과 조금은 다른 모습이라 새로운 모습의 풍경이 좋았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거리에 밝은 불빛과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했고, 어디로 향하는지는 모르지만 각자 바쁘게 걸어가는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이곳은 흐릿한 황색 불빛이 조금은 먼 간격으로 있었고, 거리에는 간간히 걸어가는 사람들뿐이다.
그들은 여유 있는 모습이지만 어디로 향하는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한편의 추상화 같은 분위기에 난 잠시 추억을 떠올린다.
나 어린 시절에 시장 상점마다 황색 백열등이 걸려 있었다.
그 눈부신 밝은 황색 백열등 아래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조금은 다르지만 황색 불빛이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를 하나로 연결해 준다.
오래전 추억을 한참을 생각하고 있는데 호텔에 도착했다.
어제와 같이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가이드가 말해주는 공지 사항을 믿을 수 없었다.
내일 아침 조식은 호텔 조식을 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아침에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오전 10시에 집합하겠습니다.
같이 여행하는 일부 사람들은 가이드에게 다시 물어보기도 했다.
오늘도 충분히 늦은 시간이지만 기분 좋게 방으로 향했고, 간단한 샤워와 아침에 입을 간편한 옷을 준비하고 알람을 오전 7시에 설정하고 깊은 잠을 청했다.
기분 좋게 아침 기상해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호텔 레스토랑 조식을 먹고 커피 한잔하는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호텔 수영장에서 놀아야겠다는 생각에 준비해 온 수영복을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행했다.
아침 태양이 뜨겁게 수영장에 비추었고 호텔 건물로 생긴 그림자가 있는 곳에 자리 잡고 호텔의 수영장 기분을 지금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
수영장에 있는 Bar에서 나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먹으며, 여행에서 느끼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집합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껏 즐기던 여유와 편안함을 뒤로하고 방으로 올라가서 출발 준비를 해야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여유롭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에 피곤함과 짜증은 다 잊을 수 있었다.
호텔 로비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다 모였다 생각될 때쯤 가이드가 나타났다.
오늘은 관광지가 2곳이고 저녁에 공연을 관람한다 했다.
왠지 힘들었던 이전의 날들은 오늘을 보상받기 위한 것들이라 생각되니 지금까지 힘듦이 당연하게 생각되었다.
관광지 두 곳을 즐겁고 여유롭게 잘 보내고 기분 좋게 저녁 공연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공연을 보고 저녁 식사는 너무 늦으니 저녁을 먹고 공연장으로 간다고 했다.
저녁을 먹기에는 시간이 너무 이른 듯했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저녁을 먹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약 2시간 정도 쇼는 진행되었고, 잘 만들어진 쇼였다고 생각된다.
쇼를 끝내고 사진 촬영도 끝내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출발했다.
호텔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가이드는 말했고, 내일 일정에 대하여 설명해 줬다.
내일도 아침은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충분히 휴식하다 오전 10시경 모여서 출발한다고 했다.
그런데 내일 첫 번째 방문할 곳은 이 나라에서 판매하는 전동 공산품들이라고 했다.
그리고 두 번째 방문할 곳은 보석 상점, 세 번째 방문할 곳은 자연산 약제와 천연벌꿀이라고 했다.
이건 관광이 아니라 쇼핑이었다.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방으로 향했고, 개운하게 샤워하고 짐 정리를 한 뒤에 잠을 청했다.
그렇게 다시 새로운 아침이 밝아 왔다.
호텔에서 먹는 조식이 오늘은 별로 즐겁지가 않다.
조식을 먹고 시간이 여유 있어 호텔 주변을 산책했지만, 그냥 덥기만 하고 즐겁지가 않았다.
그냥 방으로 올라가서 좀 더 쉬기로 했다.
호텔 방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를 구입하고 호텔로 들어갔다.
호텔 방에서 시원한 맥주와 과자를 먹으며 다른 사람과 대화를 했다.
평소 각자 하는 일에 대해서, 걱정거리, 사업에 대한 두려움, 점점 사라지는 자신감 이런 것들을 나만이 아닌 다른 사람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이었다.
출발 시간에 되어 호텔 로비로 내려갔고, 오늘의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가이드가 말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상품점을 둘러보고 일부 사람들은 구매하고 난 그냥 두리번거리다 그냥 나와 버렸다.
이날의 마지막 기억은 이게 전부였다.
쇼핑하는 것도 힘들었고 지치며 흥이 나지 않는다.
이날 쇼핑을 위해서 관광지를 그렇게 전투적으로 돌아다녔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짜증스럽기까지 했다.
어쨌든 오늘도 어떻게든 시간이 흘러서 공항으로 향하는 시간이 되었다.
난 빨리 비행기 티켓을 받고 들어가고 싶었다.
공항 라운지에서 허기진 배를 채울 무언가를 먹고 싶었다.
여행하는 첫날부터 마지막 지금까지 그 시간들 속에서 비행기 탑승 대기하고 있는 지금 시간이 가장 여유롭고 한가로운 시간이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먹으며, 비행기 탑승할 때까지만 기다리면 되는 지금 정말 여유롭고 한가로운 시간이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내 머릿속을 쉬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좋다.
공항에서 내 주변을 맴도는 알 수 없는 언어로 떠드는 사람들도 내 귀에는 들리지 않고 그냥 지금 내 머리와 마음을 잠시 쉬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패키지여행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겠지만, 난 내가 계획하고 떠나는 여행을 이제부터 가려고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도 아닌 가끔은 혼자라도 그런 자유여행을 가려고 한다.
여행이란 익숙한 곳에 가는 게 아니라, 어쩌면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조금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여행인 듯하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으며 조금은 불편함을 즐기고 여유로움으로 그것을 바라보는 나를 찾아 마음에 담아두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다.
수많이 다녔던 여행들 중에 난 한 번도 이런 여행을 한 경험이 없다.
이젠 그런 경험으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내 안에 나에게 마음으로 담아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