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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미 Jul 05. 2023

독일에서 취업 이렇게 해봐요 (파트 1)

독일 유학 생활

안녕하세요. 벌써 7월이네요! 일본에 온지 벌써 한달이 넘었어요. 일본 생활이 익숙해져서 최근에는 많이 알려진 관광명소들 말고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 , 페스티벌 같은거 찾아다니고 있어요.


그나저나 독일에 돌아갈 준비도 시작했는데 이번 글에는 독일에서 취업하는 방법을 자세히, 똑같이 따라 할수 있게 적어볼게요. 제가 엊그제부터 시작한 취업과정을 그대로 적는거니까 유용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어요. ^^



Step 1. 자신이 원하는 기준을 정하기

아무래도 일자리를 찾는건 엄청 큰일 처럼 느껴지고 벅찬 느낌이 없잖아 있어 최대한 작은 단계로 나눠서 생각하는 편인데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자신의 기준이 뭔지 적어두면 생각하는 과정이 조금더 명확해지는것 같아요. 우선 원하는 직장이나 직업을 찾기전에 자신의 기준을 정해서 종이에 적는걸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제 기준은   

1) 내 흥미에 맞는 직업  

2)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회사 (새로운 아이디어를 거부하지 않는 분위기

3) 위치 (어느 도시에 있는지)  

4) 워라벨   

5) 어떤 산업에 속해있는지   


이 정도에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그밖에 사람들에 따라 안정적인 회사, 연봉 등등 중요한게 다르니 본인에게 맞는 기준을 세워주세요! ^^


아무튼 일단 적고 나서 각각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우선순위를 매겼어요.


2=4>1=5>3


지금 저한테는 회사 분위기와 워라벨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는 흥미에 맞는 직업,  산업, 그 다음으로는 어느 도시에 있는지의 위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Step 2. 다음 단계는 지원할만한 회사을 찾는거에요. 여기서 저는 링크드인을 가장 추천드려요.


링크드인에 들어가서 원하는 직업, 직장, 직종 등등을 검색하고 필터링 하면 되요.

전 1번에서 했듯이 회사 분위기랑 워라벨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굳이 많이 필터링을 하지는 않았어요. 만약에 자신에게 산업군, 위치가 제일 중요하다면 그걸로 필터링을 하면 되요.



너무 많은 결과가 나왔거나 원하는 걸 못찾으시겠으면 이런 방법을 추천드려요.

댁스 40 인덱스를 쭉 훓어보고 원하는 회사가 있는지 생각해보기. 댁스 40는 독일의 코스닥, 코스피인데 마켓켑이 가장 큰 대기업이 거의 다 들어있어요.   

 https://www.dividendmax.com/market-index-constituents/dax-40

    생각나는 회사/평소에 관심있던 회사의 경쟁사를 찾아보기.   

    구글에 관심분야에 있는 회사를 “top xyz companies in germany” 라고 검색해보기. 독일에는 3가지 종류의 회사가 있어요.                                                                                                                1) 댁스 40에 들어가는 2) 대기업 규모는 작지만 국제적으로 유망한 전문적 기술을 가진 히든 챔피언 3)유럽의 스타트업 도시인 베를린에 모여있는 스타트업    

예를 들어 “top automotive companies in Germany” 나 “top education startups in Germany” 혹은 “top hidden champions in Germany” 등등 관심분야를 검색해보면 되요.



Step 3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조사를 마치고 나서는 엑셀으로 정리하기

오프닝이 지금 당장 없는 회사도 다 적어놨어요. 또 완전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최대한 어느정도 괜찮은 회사들은 다 나열했어요. 지원하는곳에 다 합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괜찮겠다 하는 회사는 다 적어서 총 30 회사 정도 추렸어요. 이 회사들이 다 오프닝이 있는건 아니여서 10 군데 정도는 몇주후에 다시 확인해 보면 되니까 그냥 빈칸으로 놔두고 나머지는 여섯가지 정보를 기록했어요.


이렇게 정리하면 나중에 보기도 쉽고 지금 오프닝이 없더라도 몇주 후에 빠르고 쉽게 찾아볼수 있으니까 정리하는걸 추천드려요.

    applied? 지원했는지 트레킹하는 목적으로 썼어요  

    contact 담당 인사팀 정보가 나와있으면 적었어요  

    company 회사이름   

    Position 직업  

    field 분야   

    link 지원하기 쉽게 공고 링크를 여기 복사해놨어요   



Step 4 지원하기

위에 적어 놓은데로 정리해놓으면 지원하는데는 사실 1~2시간 밖에 안걸려요.

독일에서 취업하는데 필요한 문서는 아래와 같아요.  

    CV 이력서. 독일사람들이 쓰는 포맷으로 깔끔하게 적어서 왠만하면 1장으로 많으면 2장으로 내면 되요. 원래 독일에서는 사진도 같이 내는데 요즘 트렌드는 북미식으로 사진 첨부안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력서는 내용이 길어질거 같아서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에 자세히 적어볼게요.  

    Cover letter 자기 소개서. 이력서에 사진처럼 자기 소개서도 요즘 트렌드로 안쓰는 곳이 많아지는 트렌드에요. 저도 이번에 지원할땐는 안썼는데 보수적인 회사에 지원하거나 독일에서 처음 구직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내가 누군지, 왜 독일에 왔고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 스토리를 알려주는 차원에서 쓰는게 도움이 될거 같아요.   

    Reference letter 추천서. 너무 너무 중요해요. 캐나다에서는 아무도 안쓰는데… 독일은 서류를 중요시 하는 문화다 보니까 추천서가 엄청 중요해요. 독일 취업이 처음이시면 봉사활동으로 추천서를 받거나 교수님에게 써달라고 하는걸 추천드려요.  

    Enrollment letter 저처럼 학생 신분으로 인턴쉽을 구하는 거면 법적으로 대학 입학 허가서, 재학 증명하는 서류를 내야되요.   

    Grades 성적. 회사마다 다른데 거의 다 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안냈을때는 인터뷰에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어요. 캐나다에서는 성적을 딱히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어느 대학교를 나왔는지를 보는데 독일에서는 대학 평준화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성적을 중요하게 여기는것 같아요.   

    Highschool leaving certificate/grades 하하하하하ㅏㅎ 이거 보고 엄청 웃었어요. 독일 사람들이 서류를 엄청 좋아하잖아요. 고등학교 졸업장이랑 성적도 내라고 하는 회사도 있어요… 한국도 그런가요? 캐나다는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서류는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마지막으로 보는데 독일은..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  

    Visa 이건 회사마다 다른데 지원할때 내거나 잡오퍼 받았을때 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다 모아서 지원하시면 되요!!



Step 5 확인 이메일 받았는지 확인하기


지원하고 나면 99%는 자동 확인 이메일을 받아요. 이메일을 받으면 아까 트레킹 하는 엑셀 applied? 란에 y 라고 (yes) 기록했어요.


자동으로 간단한 시험을 치라는 이메일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인터뷰 요청이 오기까지는 몇일에서 1~2주 걸리는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다리는 부분이 싫어서 그냥 지원하고 나서는 지원한거 잊고 있자는 마음 가짐이에요.



최대한 자세하게 쓴다고 썼는데 빠진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빠진 부분있으면 그 부분이나 아님 지원하고 난 후에 하는일에 대해 써볼게요.


PS 지금 일본에서 생활 브이로그로 기록하고 있으니까 유튜브로 보러오세용! 8월에는 발리에서 한달 살기 할 예정이고 10월에 독일로 돌아가는것도 다 브이로그로 찍을 예정이니까 브런치랑 유튜브다 구독하고 소통하고 지내요!


https://www.youtube.com/watch?v=k9VQv8x7H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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