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학 – 성장 일기 – 20대의 고민
다들 브런치를 쓰기로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사는게 마음데로 안돼서 우울할때면 주말내내 집에서 자기개발책,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에서 다른 사람들이 20대를 기록해 놓은것들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위로 받곤 했어요. 20대 초부터 지금은 20대 중반에 들어가니까 5년 정도 이렇게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저번달 초에는 회사도 가기 싫고 몸도 무겁고 너무 우울하고 속상해서 (무슨 고민이 있었는지 궁금하시면 제 브런치에서 "다 지금 당장 되었으면 좋겠어"을 읽어보세요. ^^) 일하다가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아빠가 무슨 일을 하든 플러스 알파가 되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저는 항상 “이것만 되면 나도 이걸 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여태 미래만 막 그리지 현재를 잘 활용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책 쓰는 사람들이 멋있다고 느끼면서도 나는 지금은 글쓸만한 얘기가 없어서 못해. 나중에 재미있고 가치 있는 경험을 한 사람이 되면 쓸거야.” 라고요.
그런데 아빠가 한 플러스 알파 얘기를 듣고 나니까 내가 지금 가진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니까 저도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 소소한 얘기를 읽고 공감이 되는데 다른 사람들도 내 지금 소소한 일상 얘기를 읽으면서 위로도 되고 영감도 얻고 할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내맘대로 내마음에 있는 얘기를 쓰려고 큰 생각 없이 작가 신청을 해서 이름도 그냥 제 본명 승희로 하고 제 독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써봤는데 생각보다 독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읽어주셔서 놀랐어요.
저는 어렸을때 캐나다로 이민가서 한국 사람들이 독일에 대해 크게 관심이 있는지는 몰랐어요. 다들 대부분 미국/캐나다에만 관심있는줄 알았는데... 영화, 드라마, 디즈니도 다 미국꺼라...
저 재밌고 공감되는 이야기 쓰고 있나요? 무슨 얘기를 쓰면 좋을까요? 독일에 어떤점에 또 왜 관심을 갖고 있나요? 댓글이나 비공개로 알려주시려면 인스타그램으로 알려주세요. ^^
아무튼 아빠 조언이 맞는 말이였던 거 같아요. 플러스 알파를 생각하면서 살아야겠어요. 여러분도 미뤄두고 아직은 아니야라고 생각했던일이 있으면 그냥 한번 가볍게 지금 있는걸로 시도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작가이름을 내맘대로 에이미로 바꿨어요! 기다리지 않고 내가 가진걸로 내맘대로 도전해봐야겠어요. 이번 주말에는 가볍게 유튜브를 시작해 볼까 생각중이에요. 독일에 대한 이야기, 유튜브 시작하는 얘기에 대해 많이 쓸테니까 구독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