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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메다 Dec 28. 2024

어떤 한 해를 보내셨나요?

한 해의 끝자락

마무리만 좋으면 좋은 거겠죠?


바람은 매섭게 불어오지만 햇볕은 가을볕처럼 뜨겁고도 따스한 하루였어요.



연말이란 게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TV에서 방영되는 시상식과 각종 행사들이 한 해의 마지막이라는 걸 알게 해주고 있어요.



저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던 일 년이었어요. 연애, 이직, 이사, 연재 등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이 오갔던 시간이었기에 정신없기도 아프기도 했었답니다.



연말 약속이 끝나고 오래간만에 휴식을 취하는 오늘 문득 ‘나 많이 힘들고 아팠지만, 며칠 동안 즐거웠고 오늘은 행복한데? 31일 날도 약속이 생겨서 행복할 예정이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행복한 한 해를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크고 작은 일들로 일희일비했던 시간들은 되돌아보면 생각보다 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에요. 힘든 한 해를 보내셨던 독자 여러분들 마지막까지 힘내셔서 기분 좋은 2024년을 보내고 행복하게 2025년을 맞이하시길 미리 인사드립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올 한 해 크고 작은 행복들만 기억에 남기고 즐거운 일들만 있을 한 해를 맞이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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