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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멸치볶음을 소개합니다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멸치볶음

주재료: 지리멸치, 건보리새우, 청양고추, 편마늘


순서대로 빠르게 볶으면 완성되는 맛있는 멸치볶음




한국인 밥상에서 기본 밑반찬이라면 김치와 멸치볶음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희 집도 멸치반찬은 다양하게 조리하여 식탁에 올리고 있는데요.  꽈리고추멸치볶음, 고추장멸치볶음, 지리멸치볶음 등이랍니다.  그중에서 호불호가 가장 적은 것은 역시 깔끔한 지리멸치(잔멸치) 볶음인 것 같아요.  


요즘은 멸치볶음에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섭취하는 집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영양상으로 멸치와 견과류는 궁합이 좋지 않다고 해요.  흔히 함께 볶는 호두나 아몬드에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랍니다.  이왕이면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재료는 바로 청양고추입니다.


고추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타민C는 물론 멸치의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철분이 들어있거든요.  소화흡수까지 높여주는 아주 착한 식재료입니다.  매운 고추가 싫으신 분들은 피망도 좋습니다.  저는 멸치의 고소한 맛과 청양고추의 칼칼하게 매운 끝맛으로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해서 선택하고 있답니다.  


우리 집 맛있는 멸치볶음에는 비밀병기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마요네즈'랍니다.  지리멸치와 보리새우의 고소함을 극대화시키는 치트키인 셈이죠.


멸치와 새우를 마른 팬에 한번 덖어낸 후에 마요네즈로 살짝 코팅하듯 무쳐놓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가느다란 지리멸치의 특성상 빠르게 조리하는 쉬운 반찬이지만 맛만은 밑반찬 상위 랭킹에서 내려오지 않아요.




*우리 집 지리멸치볶음 만드는 법


재료: 지리멸치 200g, 보리새우 한주먹, 청양고추 2개, 마늘 3쪽, 굴소스 2스푼, 식용유, 마요네즈 2스푼, 올리고당


방법:

1. 냉동실에 있던 지리멸치와 보리새우를 마른 팬에 살짝 덖어 줍니다.  

2.  별도의 볼에 옮겨놓은 뒤에 마요네즈 2스푼 정도를 짜낸 후 섞어 둡니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 3스푼 정도를 두르고 편을 썬 마늘을 볶아 마늘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습니다.

4.  마요네즈와 무쳐놨던 멸치와 새우를 팬에 넣고 빠르게 볶습니다.(1분 내외)

5.  한두 개 집어 먹어보고 적당한 습기가 없으면 굴소스 2스푼 넣고 다진 청양고추 넣고 빠르게 볶습니다.  살짝 매운기가 올라오면 불을 끄세요.

6.  마지막으로 올리고당과 참기름, 통깨를 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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