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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밥으로 버섯밥 만들기

간단히 만들지만 만족도는 높아요

냉장고에 있는 버섯들을 들기름과 볶다가 식은 밥과 섞어주고 뜸 들이면 됩니다.
양념장: 부추, 대파, 청양고추, 간장, 맛술, 설탕, 통깨, 참기름



저는 가급적 끼니때마다 식구들 양에 맞춰 밥을 하지만 그래도 식은 밥이 조금씩 쌓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별수 없이 냉장고에 모아 두었던 식은 밥은 렌즈에 데워서 꼬다리 김밥을 하거나 버섯밥으로 소진을 하고 있습니다.  휴일 낮에 식구들과 해먹은 버섯밥입니다.


버섯은 영양은 높지만 칼로리는 낮은 다이어트 식품이죠.  게다가 씹는 맛은 고기맛과 유사해서 대리만족도 높은 식재료입니다.  올리브오일 두른 뒤에 소금, 후추 뿌려 부쳐 먹어도 좋고 계란물 적셔 부쳐 먹어도 맛있지요.


버섯밥은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햇반으로 생활하는 자취생들도 쉽게 만들 수 있고 버섯의 종류는 어떤 것이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냉장고에 늘 상비하는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을 사용하는데 근래 많이 나오고 있는 향 좋은 표고버섯까지 함께 썰어 놓았더니 아주 좋더군요.  



*우리 집 버섯밥 만드는 법

재료: 팽이버섯 1 봉지, 새송이 버섯 2개, 표고버섯 5개, 들기름, 식용유, 식은 밥

양념장: 부추, 대파, 청양고추, 간장, 맛술, 설탕, 통깨, 참기름


1. 두꺼운 냄비에 식용유와 들기름을 붓고 썰어놓은 버섯들을 볶아줍니다.(들기름이 발연점이 낮으니 식용유와 함께 섞어 주세요) - 들기름양은 취향껏 넣어 주세요.

2. 버섯의 숨이 가라앉아 갈색을 띠면 식은 밥을 넣고 주걱으로 섞어 줍니다.

3. 약불로 바꾼 뒤에 골고루 섞어 준 뒤,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4. 뜸 들인 밥에 준비해 둔 양념장 둘러 먹으면 끝.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으면 꿀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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