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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외노자 Apr 05. 2023

MBA Application - CV & 추천서

이 모든게 다 전략  

CV... 학창 시절 때부터 대외활동이나 대학지원을 위해 CV 를 썼었고 더군다나 대학교때 HR 부서에서 인턴을 하면서 수백개의 CV screening 을 담당했었기에 CV 와는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 또 내 CV 를 쓰는건 다른 얘기지.


MBA 를 위한 CV 

수많은 주변 MBA 졸업자들에게 CV 검토 받은바, 확실한건 MBA CV 는 확실히 다르다. 

목적 (=CV 를 받는 자들) 에 따라 CV 포맷이나 내용을 cutomize 해야된다는것은 알겠는데, MBA 는 학교로 봐야하나 직장으로 봐야하나 고민이 됬었다. 이유는 학교라고 하기엔 학업보단 취업/사업을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교육 기관은 맞지만 일반 대학원과 같은 CV 형태로 써도 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이 질문에 10명중 10명이 MBA CV 는 취업 목적의 CV 형태로 써야한다고 답하였고, 정확히는 '이직 목적' 의 CV 로 써야한다고 하였다.


이유는 MBA 자체가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에 가장 큰 value 를 두고, 졸업생들의 졸업후 3개월내로 얼마나 좋은 직장에 얼마나 높은 연봉으로 취업되느냐 랭킹 기준인 만큼 그들의 입시에서도 학교의 랭킹을 높여 줄 수 있는, 즉, 졸업 이후 취업이 잘 될만한 사람들은 뽑기 때문이다. 

이미 MBA 시작과 동시에 취준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기 때문에, CV 부터 그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다. 이는 내용 뿐 아니라 템플렛도 포함이다. 인터넷에 여러 다양한 디자인들이 많지만, MBA 용으로는 가장 FM 스러운 템플렛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그럼 [이직 목적] 의 CV 란 무엇인가?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가 아닌 '내가 이런걸 이만큼 잘했어요' 를 수치와 예시로 증명하는 증빙 서류이다. CV 를 읽은 후 드는 생각은 '이 사람은 이런걸 이만큼 잘 했으니 우리가 찾는 role 에 필요한 일들도 잘 하겠군' 이여야 한다.

애초에 MBA 이후 들어갈 직장은 entry role 이 아닌 최소 매니저 직책이기 때문에 해당 직책이 요구하는 responsibility 와 professionalism 이 나에게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여기서 증명이란, 단순히 "closed multiple deals with clients" 가 아닌 그래서 얼마의 수익을 창출했고 어느정도의 비즈니스를 키웠는지 수치화 해야한다. e.g. Drove 3MM of business through... 


세부적인 CV 가이드라인은 이미 워낙 좋은 리소스들이 많아 여기서 줄이겠다. 



추천서도 전략 싸움 


일반적으로 MBA 는 추천서를 2개를 officially 받는다. 형식은 추천인의 이름, 직책, 이메일 들과 같은 정보를 란에 입력하면, 시스템에서 그들에게 추천서 업로드 링크를 보낸다. 지원자는 추천인의 추천서 제출 여부를 사이트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그 내용은 확인이 불가하다. 


INSEAD 의 경우, 공식적인 추천서 2개와 , supplementary document 란에 추가적인 추천서를 첨부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supplementary document 에 추가 추천서를 또 제출하는것이 좋을까? 

우선 나의 경우, 1) 현직회사 direct report, 2) 현직회사 former direct report 한테 official 추천서를 받고, 추가 추천서는 인사이드 출신의 현재 나의 client 한테 받았다. 

개인적으로 client 가 인사아드 출신으로서, 나를 인사이드에 추천해준다고 써준것이 분명 (+) 였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직속 상관이 지원하고자 하는 MBA 출신이라면 베스트이지만, 그러지 않은 직속상관이 '이 사람은 정말 뛰어난 사람이에요' 라고 써주는것 보다 '우리 학교를 잘 아는 alumni 의 입장에서 봤을때 이사람은 우리 학교에 정말 잘 맞는 사람이에요' 라고 써주는것이 학교 입장에선 훨씬 설득력이 높기 때문이다. 이 client 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건 아니였지만 냅다 전화로 부탁했음에도 정말 흔쾌히 써준다고 하고, 인터뷰 전에 황금같은 주말 시간을 내주어 인터뷰 준비 및 인시아드 관련 얘기도 해주었다. 그래서 혹시 주변에 그리 친분이 있지 않아 추천서 부탁하기 망설여 진다면, 일단 연락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피셜 2개 추천서의 누구에게 추천서를 맡길것인지에 대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MBA 추천서는 직속 상관한테 받아야 한다. 아직 회사에 MBA 지원 한다는것을 말하지는 못하는 경우엔 어쩔 수 없지만, 이런 경우 application essay 에 왜 직속 상관에서 추천서를 받지 못했는지에 대해 기술 해야한다. 

나의 경우 direct report 가 2명이 있었다. 한명은 다른 해외 지사에 상주 하며 업무상에서의 direct report 였고, 또 다른 한명은 같은 지사에서 상주하며 팀 관리 및 오피스 관련에 대한 direct report 였다. 

이때 나의 criteria 는 [누가 더 나에 대해 좋은 말을 잘 써줄 수 있는가] 였다. 이때 고려했던 점들은 지원하는 MBA의 value 들을 내가 언제 회사에서 showcase 하였으며, 이 사례들을 누가 더 잘알고 있는가 - 였다. 아울러 추천서를 부탁할때, 각 MBA value 들에 맞추어 강조 포인트 및 사례들을 함께 전달 해주는것이 좋다! 


참고로, 이건 지원 이후에나 안 사실이지만, 각 학교마다 추천인들에게 요구하는 질문들이 다 매우 다르다. 처음엔 자유 형식 letter 라고 생각했으나, application essay 와 같이 질문들이 있고, 그 질문들에 답변을 하는 형식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추천서는 미리 미리 최소 2- 3주전엔 부탁해야한다. 


여기까지하면 이제 application 의 basic 은 끝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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