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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갑식 Oct 31. 2023

[박갑식의 영화인문학 02]

영화를 읽어드립니다. 프리다

https://youtu.be/NOVko21TX6Q?si=MNP527ZjXkpyxr0D



이유가 있는

 [박갑식의 영화인문학 2편]

영화 '프리다'입니다.


어느 날, 지인에게 책 한 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제목은

김성삼교수님의

<128분, 나를 바꾸는 시간>입니다.



책 속에 감동적인 문장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자 독서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여행과 독서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오늘은 멕시코로

프리다칼로를 만나러 갑니다. 여러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오늘의 영화 속 주인공 프리다 칼로를 아시나요?


 영화 속으로 들어가기 전 먼저 프리다 칼로가

어떤 사람인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실제인물 사진입니다.

너무 매력적입니다.

프리다 칼로는 자화상으로

유명한 멕시코 화가이며,


멕시코의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평생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극복하려 했고 그것을 넘어서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1907년에 태어나서 1954년에 사망합니다.

치열했던 삶을 4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를 알아보고 싶습니다.

그녀의 강인한 자존감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아보고,

 영화로 들어가겠습니다.


그녀는 총 143점 중 55점의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그녀는 왜 이렇게 많은 자화상을 그렸을까요?


많은 자화상중 4점만 보고 가겠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기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자화상은 그녀의 고통과

동시에 희망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녀의  삶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걸까요?



나는 너무나 자주 혼자이기에,

또 내가 가장

 아는 주제이기에 나를 그린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그렇게 자주 혼자였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그녀는 6살 때 소아마비로

오른쪽 발이 짧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상상 속의 친구와 놀기 시작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고 상상 속의 친구와

 노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그때부터 프리다는

혼자의 시간을 즐기는 아이였습니다.

밖에 나가면 친구들이 놀리기도 합니다.

나무다리라고 말입니다.


그녀의  짧은 오른쪽 다리는

평생 고통과 열등감의 원인이 되었고 

긴치마와 바지 착용으로

그것을 감추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유모와 나 1937>



작품을 보면

유모의 얼굴은 무섭습니다.

그리고

프리다칼로는 행복해 보이시나요?


그녀가 어머니의 애정결핍으로

힘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모성애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리다 칼로는 말했습니다.

 “내가 태어나고 11개월 후 동생 크리스티나가 태어나는 바람에 엄마의 젖을 먹지 못했다.

유모가 젖을 먹였지만 다 먹기도 전에 떼어 놓았다.

유아기 때 젖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그 유모는 음주 때문에 해고되었다고 합니다.

유모가 술을 마셨다니 기가 막힌 일이었습니다.

프리다는 엄마의 애정결핍과 함께

유모에게 조차도 애정결핍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프리다가 언제나 애정결핍으로

사랑을 갈망했던 어머니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친절하고 활동적이고 지적이었지만, 계산적이고 잔인하고 병적으로 종교에 집착하던 사람이었다.”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프리다의 정체성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상상이 됩니다


그리고 프리다는

평생 정체성의 혼란으로 힘들어했는데

그 원인은 다문화가정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혼혈이었습니다.

그녀는 부모와 조부모를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인 아버지와

멕시코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신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고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멕시코를 더 사랑했고

 자신도 시코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조부모, 나의 부모, 그리고 나 (1936년 )


독특한 가계도로

그녀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 그림입니다.


그림 속 사각형은 코요아칸의 파란 집이고, 빨간색리본은 핏줄  혈연관계,

선인장-멕시코인이라는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프리다 가운데

아버지: - 독일계 이주민으로

사진작가이며 평생 간질로 고생합니다.


어머니: -멕시코원주민  

친할아버지: 헝가리 유대계- 금속세공사

외할아버지: 인디언혈통

외할머니: 스페인장군 가문 출신


 영화소개 들어가기 전 프리다의 독특했던 그녀의 어린 시절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그녀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그리고 그녀에게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요?

왜 그렇게 자화상을 많이 그렸을까요?

그녀의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영화장면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남학생 2000명 여학생 35명,

수재들만 다닐 수 있는 멕시코 최고 명문 교육기관인 국립예비학교를 그녀는 다녔습니다.

 그녀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6살 때 소아마비 때문이었는지

그녀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 프리다는 말괄량이였지만 똑똑하고 예쁘고 인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남자 친구도 사귀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알레한드로입니다.  

이들 둘은 언제나 함께 했습니다.


교통사고도 하굣길에 같이 사고를 당합니다. 그런데 프리다만 크게 다칩니다.  



그들이 타고 있던 버스가 전차와 충돌합니다. 그녀의 몸을 쇠막대가 관통합니다.


쇠막대가 골반을 뚫고 골반은 세 군데, 쇄골 갈비뼈가 부서지고, 척주도 부러졌고, 오른쪽다리는 11개의 골절,

그리고 질을 관통했습니다.

 끔찍한 사고입니다.

프리다는 이때 아이도 가질 수 없는 몸이 됩니다.


 그녀는 온몸에 깁스를 하고 꼼짝없이 9개월을 침대에 누워서 보내야 했습니다.

이때 그녀의 꿈은 의사가 아닌 화가로 바뀝니다.


 그녀는 침대에서 그날 같이 전차를 탔던 남자친구만을 기다렸습니다.

프리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자친구가

병문안을 옵니다.


그런데

그는 유럽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절망한 프리다는 남자친구에게 방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온몸을 싸고 있던 깁스에

나비그림을 그립니다.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고 싶었을까요?



그리고 누워서 온몸깁스에

그림을 

 그릴 곳이 없게 되자 부모님이 준비합니다.



누워서 그릴 수 있는 그림도구와

그리고 캐노피 침대 위에는 거울을 달아주었습니다.


이렇게 그녀는 누워서

자기가 볼 수 있는 것만 그렸습니다.


그녀가 볼 수 있었던 건 거울 속 그녀의 얼굴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에는 많은 자화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조차도 힘들고 의사들도

프리다가 걷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기적적으로 프리다는 걷게 됩니다.


그리고

 프리다는 여동생 크리스티나의 초상화를 그려줍니다.

프리다는 동생이 예뻐서 부러워했는데


  “ 나는 너무 못생겨서 나보다 예쁜 크리스티나를 볼 때면 부러웠다 “

고백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아팠으면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얼마나 행복했으면

 “나는 아픈 것이 아니라 부서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 "

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프리다는 그림을 가지고 지팡이를 짚고

디에고를 찾아갑니다.


그녀의 그림을 확인받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해서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이 교통사고로

그녀는 의대의 꿈을 포기해야 했고

수술로 진 빚을 갚기 위해서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무작정 디에고를 찾아갑니다.

그는 그 당시 꽤나 유명한 민중화가였습니다.


"저의 작품을 평해줘요.

생계를 위해서 그려야 해요"


그날

디에고리베라가

처음 본 그녀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녀의 태도는 얼핏 봐도 남달랐다.

어딘지 모르게 위엄과 자신감이 있었고,

눈동자는 야릇한 빛을 뿜었다.

그녀는 아직 어린아이처럼 귀여웠으나,

어딘가 모르게 꽤 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때 바쁜 디에고는 그림을 두고 가라고 합니다.


그녀가 두고 간 그림은

 <벨벳드레스를 입은 자화상>

입니다.


첫 자화상입니다.

이 그림은 유럽으로 떠나는 남자친구를

떠나지 않게 유혹하려고 그린

그녀의 자화상이었습니다.

너무나 매력적이고 너무나 여성적입니다.


유혹하는 눈빛, 앵두 같은 입술 부끄러운 듯 불그스럼 한 뺨

손가락은 얼마나 우아한가요?

 몸에 딱 달라붙는 벨벳드레스,

어두운 옷감임에도 가슴 굴곡과

유두자국이 도드라지고,

눈빛 표정과 포즈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유혹하려고 합니다.


디에고 리베라를 찾아갔을 때 들고 갔던 작품 중 하나가 이것인데

이것이 디에고 리베라의 마음에 쏙 들었던 것입니다.


프리다의 두 번째 운명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남자친구를 유혹하려고 했던 그림이 디에고 리베라를 유혹하고 말았습니다.

디에고는 프리다에게 유혹당해 버렸습니다.



디에고는 그녀의 천재적 재능을 알아보고

그녀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녀의 그림들을 살펴봅니다.

"기교가 보이지 않는 훌륭한 작품"

이라고 말하며 놀랍니다.


프리다에게 그림을 계속 그리라고 합니다.

용기를 내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까워집니다.


이렇게 알게 된 두 사람은 가까워집니다.  

디에고는 프리다를 데리고 파티에 갑니다.

그곳에는 그의 두 번째 부인 루페도 있었습니다.


 너무나 여자를 사랑하는 디에고,

외모와는 달리 너무나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의 두 번째 부인 루페가 화가 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들을 찰흙 만지듯 주물러요. 

불완전한 미모의 여자를 보면서도 미를 찾아내는데… 놀랍다고 하네요.

  



파티 후 디에고는 프리다를 유혹합니다.

집구경을 하러 가자고 합니다.


그의 바람기가 어디 가겠습니까?

 이때 프리다는 자신은 다른 여자들과 다르다고 유혹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디에고에게 끌리는 감정은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그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이때 디에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섹스는 배뇨 같은 건데 심각하게 생각해서 문제야"

그에게 섹스에 관해서는,

도덕성과 죄책감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같이 침대에 누워 디에고는 프리다의 가슴을 가리키며


나는 보이는 것을 그리는데 당신은 가슴으로 그려!


디에고는 프리다를 칭찬하고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디에고는 우리는 결혼할 운명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성실성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프리다는

"나는 당신의 마음의 정조가 필요해!"

 라고 말합니다.


과연 디에고는 마음의 정조를 지킬 수 있을까요?


 이미 두 번의 이혼 4명의 자식이 있고

 작품 속의 많은 모델들과 섹스를 합니다.


이미 그는 바람둥이로 소문이 나 있었는데

 글쎄요.

프리다가 걱정됩니다.


그래도 프리다는 디에고를 너무 사랑했기에

그런 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프리다 역시 성에 관해서는 개방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안 좋은 소문도 돌았다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떠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프리다는

공산당원인 디에고와 뜻을 같이하고

그녀도 공산당원이 되고 싶어 하고 혁명가의 길을 함께 합니다.  


둘은 뜻을 함께하는 동지가 됩니다.


빨간 별을 가슴에 달고 디에고의 벽화의 모델이 되기도 하고 함께 거리 시위도 합니다.


그때 멕시코는 혼란 속에 있었습니다.

디에고는 문맹률이 높은 멕시코 국민들을 위해서 벽화를 통해서 그들의 혁명을 이루려고 했습니다.


 그는 이때 이미 국민 화가였습니다.

그들은 정치적 뜻을 같이 하는 동지로

그들은 디에고의 말처럼 결혼할 운명인가 봅니다. 프리다는 굉장히 기뻐합니다.

그와의 결혼을 그렇게 둘은 결혼을 합니다.

특히 어머니의 반대가 심합니다.


“두 번 이혼했고 자식도 여럿 딸린 남자야 게다가 무신론자이고 공산당원이야 저건 코끼리와 비둘기의 결혼이야 "


반대에도

프리다와 디에고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을 하면서 그때  

디에고가 프리다의 수술비로 생긴 빚을 다 갚아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프리다는




 < 프리다와 디에고리베라 1931>라는 작품을 그려서  그들의 부부애를 과시합니다.

실제모습과 프리다가 그린작품

비교해 보세요.


이 그림을 보면 프리다가 디에고를

너무 멋지게 그렸습니다.

실제로 디에고는 키가 180 넘었고

몸무게는 136kg 정도

반면 프리다는 키 162에 44kg 아담한 체격이었답니다.

프리다의 사랑이 보입니다.

실물보다 너무나 멋지고 날씬하게 그렸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화가인 남편과

그러한 화가를 내조하는 전통적인 멕시코부인으로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림 속 비둘기가 입에 리본을 물고 있네요 그 속에 이런 글을 프리다가 써놓았습니다.


"저 프리다 칼로와 저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입니다.

저는 정말 기분 좋은 도시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음의 친구인 앨버트 벤더를 위해

이 작품을 그렸습니다."

1931년 4월에


그리고  

결혼 후 두 번째 부인 루페와 프리다 부부는

같은 건물에 살았습니다.


여러분 이해가 되십니까?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만

그런데 프리다와 루페는 친구가 됩니다.


디에고가 좋아하는 요리의 요리법도 가르쳐줍니다.  

프리다는 디에고의 주변사람들과 모두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인 행세하려면 그가 좋아하는 요리법을 배우라고도 하고 자신은 디에고의 외도을 그만두게 하지도 못했다고

그는 누구에게도 묶이지 않고

자신에게만 충실하고

친구로서는 최고지만 남편으로는 최악이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두 번째 아내와 세 번째 아내가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다는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재밌네요.


디에고 벽화작업장입니다.

프리다가 점심을 가지고 갔지만 디에고는 없습니다.


보아하니 또 모델과 관계를 하고 온 모양입니다. 프리다가 바로 알아차립니다.

그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벽화 속 모델과도 섹스를 했습니다.

밥 먹듯이 섹스를 합니다.

디에고에게 섹스는?

그는 모델과 섹스이상은 아니라고!

"형식적인 악수보다 못한 거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기가 막힙니다.

그의 이런 성관념에 관련해 연구해 보고 싶네요.


이렇게 디에고의 바람기로 프리다는

또 고통을 당합니다.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을 때

리베라가 제안을 합니다.


뉴욕전시회에 같이 떠나자고 현대미술관

단독 전시회랍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뉴욕으로 떠납니다.

뉴욕은 온통 디에고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디에고는 바쁘고

 프리다는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때 그는 여자와도 사랑을 나눕니다.

디에고는 록펠러재단의 록펠러 로비 벽화를

그리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디에고가 레닌을 그렸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리베라가 공산주의 벽화를 그렸다고 신문에 나고 떠들썩합니다.

이때 프리다는 힘든 디에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영원한 승자야

당신은 굴하지 않아

예술적 고결함은 잊어

이상과 열정을 품도록 말이야

그렇게 할 줄 아는 화가는 당신뿐이야

그가 내일 벽화를 부순다고 하더라도


정말 멋진 동지애입니다.

이에 디에고는 굴복하지 않았고 ,

결국 벽은 무너집니다.


이때 디에고가 쓴 글이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천생연분입니다.

그림도 글도 잘으니 말입니다.

글을 같이 보겠습니다.

편지나 글을 제가 잘 인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때 그 순간의 느낌이 되살아나고

그들의 숨결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읽어보겠습니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내 벽화를 파괴한다면 

나는 마음속 깊이 고통을 느낄 것이다.

내 삶의 일 년이라는 시간과 내게 있는 최고의 재능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일이면 나는 벽화를 그리느라 바쁠 것이다.

 나는 예술가일 뿐만 아니라,

 생리적으로 그림을 생산하는 사람이다.

나무는 꽃과 열매를 맺지만 자신이 만들어낸 것을

잃는다고 한탄하지 않는다.

이듬해 다시 꽃이 피고 열매 맺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디트로이트를 떠나며, 디에고 리베라-


그 당시 디에고의 마음이 어떤 마음이었지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프리다가 임신을 합니다.

아기를 낳고 싶어 하지만 디에고가

그녀의 건강을 걱정해 낳지 말자고 하자

난 고통에 익숙하다고 말하고

 아기를 낳고 싶어 합니다.

결국 디에고도 허락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얼마 후 하혈을 했고 병원으로 갔지만 결국 유산의 고통을 겪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보고 싶어 아기가 조각났어 프리다는 울부짖습니다.

살을 도려내는 고통입니다.


그녀의 고통을 지켜보던 디에고가 그림도구를 가져다줍니다.

그녀에게 그림은 고통을 줄여주는 도구였습니다.


 그렇게

 <헨리포드병원 1932>

작품이 탄생합니다.


유산의 아픔을 그린 그림입니다.  

프리다는 이곳 헨리포드병원에서 유산을 하였습니다.


 먼저 배 위에 떠있는 태아 빨간 줄은 태아의 배꼽에 리본 매듭으로 묶여 있습니다.

오늘 죽은 것입니다.  

아기는 남자입니다.

프리다는 사랑하는 남편 디에고를 닮은 아들을 낳고 싶었습니다.

왼쪽에 떠 있는 것은 분홍색 인체모양입니다. 배속에 아기가 있던 위치입니다.

모형표면에는 척추와 자궁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녀가 유산한 것은 18살 때 교통사고 때문입니다. 오른쪽 위에는 달팽이가 빨간 줄에 묶여 둥둥 떠 있습니다.


프리다는

 "이것은 유산의 느린 진행을 상징한 것이다. "

라고 말했습니다.


바닥에 보면 가장 오른쪽 골반은 3조각이 납니다. 보라색 난초는 디에고가 선물한 것입니다.


 마지막은 침대 왼쪽아래에 묶여 있는 알 수 없는 기계장치입니다.

자신의 몸을 고장 난 기계 부품에 비유했습니다. 그녀는 절망하고 또 절망합니다.


그녀에게 아기는 그가 어렸을 때 집착했던 모성애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아기에게 집착을 합니다.  


이 시기에 그녀는 욕조 안에서 그녀의 발을 보고 복잡한 심경을 또 그림으로 그려냅니다.



<물이 나에게 준 것 1938>

작품이 탄생합니다. 그녀는 고통을 그림으로 승화시킵니다.

그녀의 그림은 그녀의 고통이고

그녀만의 고통의 극복 시간입니다.

프리다는 멕시코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또 그립니다.

이 그림엔 어떤 제목을?



<저기 내 드레스가 걸려있네 1933>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참 제목도 재미있습니다.


프리다는 그렇게 그리워하던 고향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의 여동생이 이혼하고 집으로 돌아와 먹고 살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때 프리다가 디에고 작업실 정리를 하라고 합니다.


그런 여동생과는 별 문제가 없었을까요?

설마 설마 했던 일이 벌어집니다.

여동생과의 외도

입니다.


프리다는 ‘당신은 짐승이야’ 울부짖습니다.  


내 인생엔 두 가지 큰 사건이 있었어


내 인생의 두 가지 사고

차사고와  당신!

당신이 더 나빴어


그렇게 둘은 이혼하게 됩니다.

여동생과의 외도는 용서가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혼은 디에고가 먼저 하자고 합니다.

성생활이 안 맞다는 이유입니다.


참 또 기가 막힙니다.

이혼의 고통으로 탄생한 걸작들이 많습니다.


고통이 그녀를 그림 그리게 하고 그 그림이 그녀를 유명하게 만듭니다.

동생의 외도로 너무 괴로웠던 프리다는


<작은 칼자국 몇 개 1935>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아내를 22번 찌른 남자에게 판사가 물었더니  몇 차례 콕 찔렀을 뿐 인걸요 라고 말했다지 하면서 프리다는 괴로워합니다.

디에고에게 22번 찔린 것처럼 그녀의 고통을 표현한 것입니다.

액자까지도 피투성이입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희망을 말합니다.

하얀 비둘기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혼 후 이혼의 고통을 그린 걸작들을 계속 만들어냅니다.

두 명의 프리다(1939)

입니다.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두 프리다 칼로의 시뻘건 심장이 생생히 보입니다. 두 개의 심장이 가느다란 핏줄로 연결되었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오른쪽 여자의 심장에서

나오는 혈관은 여자의 왼팔을 둘둘 감다가

왼손 끝으로 연결되는데 ,

손에 들고 있는  건 액자 액자 안에는

한 남자의 초상화 핏줄은 그 작은 초상화와

연결된 것입니다.

아님

그 초상화로 핏줄이 시작되었는지 모릅니다. 왼쪽여자의 심장에서 혈관은

그녀의 오른쪽 팔로 이어지는데 그 끝이 잘렸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수술용 집게로 지혈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피는 하얀색 치마 위로 뚝뚝 떨어집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건강한 심장에서 나오는 피로 심장이 아픈 프리다 칼로에게 피를 공급해 줍니다.

오른쪽은 나를 위로해 주는 마음속의 프리다.

이혼 후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을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치유합니다.


그녀의 고통은 계속 그림으로 승화됩니다;


“이혼은 남편이 먼저 요구했는데 당신이 좋아하는 긴 머리도 자르고 멕시코 전통의상도 벗었다고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말라고 외친다”


디에고가 사랑했던 긴 머리 자르고  전통의상도 입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역설적입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디에고의 사랑만 바라보고 산다면 영원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독립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녀의 얼굴표정은 어떠한가요?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짧은 머리를 한 자화상 1940>입니다.

그림 속 악보에 노래가사가 있네요.


"이것 봐. 너의 머리카락 때문에 너를 사랑했는데

이제는 너의 머리카락이 없구나

더 이상 널 사랑할 수 없지"


그럼에도 둘은 혁명가로 동지였습니다.

그러고 얼마 후 그럼에도

디에고는 프리다에게 부탁합니다.

트로츠키를 그녀의 집에 있을 수 있게 해달라고 그때 트로츠키는 멕시코로 망명 왔습니다. 스탈린에게 목숨의 위협을 느껴서 쫓겨 다녔습니다.


결국 그는 얼음망치에 맞아서 죽습니다.

그런 트로츠키를 디에고가 대통령에게 부탁을 해서 멕시코로 오게 됩니다.



트로츠키와 프리다는  달의 피라미드로 놀러 갑니다.

트로츠키와 두 사람은 정상에 오릅니다.

그리고 트로츠키가 물어봅니다.

그녀의 육체적 고통에 대해서 프리다는 절단되고 부러지고 다시 결합되고 수술이 더 망쳤어요.

온몸이 고통이지만 특히 다리의 아픔은 최악이에요 잘 참아내고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트로츠키는 말합니다.

 그래서 당신 작품을 좋아해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잖아요

당신 그림이 표현하려는 건 혼자된 인간의 아픔이오


그리고 그들,

프리다와 트로츠키는

어느 순간

 뜨겁게 사랑에 빠집니다.


 결국 트로츠키는 이 집을 떠나게 됩니다.

트로츠키 아내가 둘의 관계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디에고는 힘들어합니다.

왜 하필 트로츠키냐고?


고통스럽지?

그냥 섹스에 지나지 않았어

서로가 원했으니까

당신은 동지이자

동료 예술가이며

최고 친구였어

하지만 남편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어!

이렇게

프리다는 쏟아냅니다.


그렇게 프리다는 파리로 떠납니다.

그리고 많은 예술가들과 어울리고

서슴없이 예술가들과 연애도 합니다.  

그때 사진작가 머레이와도 연애를 하는데

그때 찍어준 많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너무 멋지죠?

지금 찍었다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 사진이 보그잡지에

표지 모델로 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머릿속에는 디에고 밖에 없습니다. 프리다가 문제입니다.

그렇게 정신적 고통을 준 디에고를 잊지 못합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뭘 까요?

도대체 디에고가 뭐라고!


디에고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파리에서도 디에고 생각뿐입니다.



사랑하는 디에고 어떻게 지내?

난 나보다 당신을 더 사랑해 조금이라도 날 사랑하길 바라

당신을 존경하는 프리다 키스와 함께


“살아가는 동안 결코

당신의 존재를 잊지 않으리라.

당신은 지친 나를 안아 주었고

어루만져 주었지.

너무도 작은 이 세상에서

시선을 어디로 향해야 하나

너무 넓고 너무 깊어라

이제 시간이 없다

아득함 

오직 현실만이 존재한다.

그랬다. 항상 그랬다 “    


    프리다는  이렇게 디에고에 대한 마음이  절절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파리에서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멕시코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그녀의 건강은 점점 나빠집니다.


의사가 발이 언제부터?

잘라내야 돼요.

프리다는 절망하면서 일기장에 또 이런 글을 남깁니다.


나한테 날개가 있다면 발은 뭐에 쓸까!


가슴이 미어지네요.

정상적인 발을 얼마나 갖고 싶었을까!

 그녀의 고통스러운 마음이 보입니다.

그녀는 계속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그녀는 계속 그립니다.


그녀의 육체의 고통을 강인한 그녀의 의지력으로 견뎌냅니다.

그렇게 또 걸작이 탄생합니다.


이때 실제로 그녀의 가슴에도

쇠기둥이 있었고 허리엔 강철코르셋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를 그린 것입니다.


거울을 보고 그리는 작품이

 <부러진 척추 1944>입니다.  


그녀의 육체적 고통,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있어서 무서운데,

옷까지 벗고 있고 척추는 여기저기 금이 가서 언제 무너질지 모릅니다.

있어도 도망갈 수도 없습니다.

온몸에 박힌 쇠못 때문에 그마저 쉽지 않습니다. 외롭고 불안하고 아프지만 눈물만 뚝뚝 흘립니다.


 프리다 칼로는 한 그림 속에

현실의 세계와 마음속의 세계를 동시에 그려 넣습니다.

수술 후 철제 코르셋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았는데 그녀의 눈에 비친 자기 몸과 통증이 합쳐져 이 작품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온몸에 못을 박았습니다.

 희망이 없어 보이는 갈라진 대지위에 희미하게 바다가 보입니다.


그 바다 위에 멕시코의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칼로의 희망입니다. 눈물겹습니다.


칼로는 계속 희망을 말하네요...


이렇게 고통 속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또 디에고가 찾아옵니다.

이 남자 정말 못 말립니다.


계속 화가 나네요….. 다시 결혼해 달라고 왔어


우리의 옛날이 그리워

디에고의 말에 프리다는 이렇게 말합니다.


 발가락을 잃었고

등도 불구야

간염도 있고

술과 연에다

욕쟁이야

 병원비도 바닥났어


그래도

그렇게 또 두 사람은 재혼을 합니다.


프리다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재정적독립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다.


디에고는 이 조건을 받아들입니다.

디에고와 재혼한 그녀는 행복했다.

도대체 이 지독한 사랑은 뭘까요?

일기장 속 프리다의 글을 보면

디에고에 대한 프리다의 지독하고도

병적인 사랑이 이해됩니다.


이건 프리다의 어린 시절 성장과정에서

온 결핍일까요?


“디에고, 시작

디에고 , 창조

디에고, 내 아이

디에고, 내 사랑

디에고, 화가

디에고, 내 남편

디에고, 내 아버지

디에고, 내 어머니

디에고, 내 아들

디에고, 나

        대에고, 우주….”


디에고는 프리다에게

우주 그 이상

세상 모든 것입니다.



프리다는 몸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디에고는 멕시코에서 첫 전시회!

프리다의 전시회를 열어줍니다.

전시회날 그런데 의사가 말립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누워 계셔요.

 평생 꿈꾸어 왔던 첫 전시회라고요. 과연 그녀는 그녀의 전시회에 갈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전시회장에서는 디에고가 프리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일자 눈썹꼬마가

 ‘디에고 제 그림 보여 줄게요’

직접 내려와서 보라 더군요.

전 그림에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전 제 아내를 남편으로서가 아닌 같은 예술가로 소개하고 싶군요.  

저는 그녀를 존경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그녀의 그림은 강렬하고 부드럽고

강철처럼 강하고

나비 날개처럼 섬세하고

미소처럼 사랑스럽고  

인생의 쓴맛처럼

혹독합니다.

지금껏 그녀처럼 고뇌의 시를

화폭에 담은 놀라운 화가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프리다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어떻게 갈 수 있었을까요?

시끄러워요!

누가 죽었기예요!

음악 없어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들었어요.

침대를 안 떠났잖아요!

아 데낄라만 허락해 준다면 장례식 때는

절대 안 마실게요.


전시회장이

축제처럼 즐겁습니다.


축제에 음악이 빠질순없죠?

멕시코전통가수가 직접 출연

프리다를 향해서 외치듯

노래를 부릅니다.

도 이 음악에 흠뻑 빠졌답니다.


https://youtu.be/0pmOeK_k7Kw?si=EaOVzzqrhGl3OBgM



.


  프리다는 침대 위에 누운 채로 전시회를 왔습니다.

정말 못 말리는 프리다지만  

그녀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시회를 멋지게 마치고 난 후 프리다는 괴사가 와서 다리를 잘라야 했습니다.


그리고 여섯 달 후 프리다는 일기장에 글을 남겼다.

그녀의 고통이 나의 몸속으로 전해집니다.


“그들이 내 다리를 여섯 달 전에 절단했다.

 그들은 나에게 수백 년어치의 고통을 주었다.

 어떤 때 나는 거의 판단력을 잃는다.

계속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디에고 만이 나를 잡아 둘 사람이다.

그는 나를 그리워할 것이라는 내 헛된 믿음 때문이다.

디에고는 그렇게 말했고 그를 믿는다.

그러나 내 인생에서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때는 없었다.

 나는 조금만 더 기다릴 것이다….

-프리다-


이런 어마어마한 고통을 프리다는

그림을 그리면서 극복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런 고통이 온다면 여러분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겠습니까?

그녀는 죽을 것을 알았던 것일까요?

25년 은혼식 반지를 디에고에게 선물합니다. 전시회 후 그해 겨울 프리다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디에고가 너무나 슬퍼했기에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8월 평생의 고단한 삶의 부담처럼 무거운 짐이었던 오른쪽 다리를 절단 후,

그녀는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이 서서히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영화 속 마지막 그림입니다.


꿈 혹은 침대 (1940)

에서 프리다의 이불은 초록의 생명력이 감고 있습니다.

그녀의 얼굴에도 초록 잎사귀로 덮여 있고요. 이혼의 아픔으로 마음에 입은 상처를 보임으로 어둠에서 일어나 새로운 재생을 꿈꾸었습니다. 드러내는 아픔입니다.

자신에 마음에 있는

자신의 자긍심과

성적독립에 대한 부활

초록의 새로운 기운

환희의 노란 이불

 육신의 고통과 삶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생명의 탄생 복합적인 자아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그녀는 행복한 꿈을 꾸지만

그 꿈이 영원하지 못하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리다는 평생소원이 있었습니다.

 3가지 소원이었습니다.


디에고와 함께 하는 것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

혁명가가 되는 것


그녀는 3가지 소원을 모두 이룬 행복한 여자일까요?


그래서

마지막 외출이 즐거웠고 다시 돌아올 필요가 없었을까요?

이 모든 것은 디에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프리다가 죽기 며칠 전 그린 그림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죽음의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의 삶에 대한 절절한 애정이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수박 가운데

 ViVA LA ViDA

새겨져 있습니다.


수박의 빨간색은 생명력을 상징하고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 삶에 대한 찬사입니다.

참 아이러니 합니다.


 외출에서 다시 돌아오질 않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는데..,


 나는 이렇게 고통스러웠는데도 살아내었는데 여러분들의 삶은 어떤가요?


우리에게 들려주는

 그녀의 메시지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에게 이런 고통이 찾아온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극복해 나가겠습니까?


프리다 칼로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만 있다면

우리가 어떠한 고통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보여 주었습니다.

인생이여 만세!


    -박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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