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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규 실천에 옮기다 Nov 01. 2023

환경 얘기를 하면 다들 한마디씩 한다

그래서 훈수들은 잘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천에 부족한 점이 있거나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숨길 수 없어요 나의 마음

이번이 벌써 아홉번째 실천 공유입니다.

환경과 관련해서 이렇게 다양한 실천을 하다 보면 사람들을 만날 때 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티가 날 수밖에 없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것을 숨길 생각은 딱히 없지만요.


친환경 한다는 사람을 만났을 때 당신의 반응은?

그렇게 저의 관심을 알게 된 사람들의 반응을 분류해보자면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는 사람, '너 하나로 바뀌겠냐'하고 비관하는 사람, '대단하다!'하고 나중에 '너가 생각나더라' 하면서 환경에 좋은 걸 공유해주는 사람도 있지요.


너 환경 생각한다면서 이런 건 왜 해? 왜 안해?

그중에서도 상대하기 힘들면서 동시에 고마운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저를 검열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조금 게을러질 때, 혹은 제가 모르고 있는 좋은 실천이 있을 때, 일침을 날려주거나 알려주는 분들이죠.


그럴 때면 어떻게 하냐면은요 바로바로 말 잘 듣기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저의 실천은 '말 잘 듣기'입니다.

저를 알고 일침을 날려주시는 분들의 말을 잘 들으면, 저는 실천하는 게 늘어나서 좋고, 동시에 말씀해주신 분에게 저의 진정성도 보여줄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 : 환경 생각한다면서 햇반을 먹어?!

회사 팀 회식 자리에서 햇반으로 밥을 먹는다고 했다가 집단 일침을 한사발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밥솥으로 밥을 해서 먹어요!

밥솥도 새 제품으로 사지 않고 가까운 친척이 쓰던 걸 받아왔습니다. 밥맛이 좋습니다 �


??? : 회사에 개인 수저(포카락)들고 다니기

항상 '부족한 점은 댓글로 알려달라'고 써놨는데 감사하게도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실제로 포카락을 구매해서 회사에서 필요할 때 쓰고 있고, 멋진 제 부서장님은 부서 행사 때마다 쓰도록 다회용 식기를 구비해두셨습니다.


받은 메일함 비우기 해보셨나요?

이메일 비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IT 쪽 일하는 친구가 말해줬습니다.

오래된 메일들도 결국 데이터 서버에는 다 저장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리하면 좋다고 하네요!

네이버 메일을 정리하다가 초6 때 숙제도 발견해서 즐거웠습니다.


회사에서 점심 먹을 때마다 어디 가냐고 질문을 받지만...

회사 점심시간에는 에코백에 지갑, 양우산, 그리고 텀블러를 넣어서 나가요.

회사 점심 시간에는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일이 많은데 한 팀원이 테이크아웃 잔은 왜 그냥 쓰냐고 물어봤거든요.

매일 챙기면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를 위해 이렇게 조언해주시는 좋은 분들의 말을 잘 듣다보면 결국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실천할 수 있는 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추천곡은 KBS에서 최근 방영한 '지구 위 블랙박스'에서 '김윤아' 님이 사막처럼 메말라가고 있는 스페인 저수지에 올라 부른 'Going Home'입니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웨이브와 공식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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